법무부, '구치소 독방 거래' 교도관 직위 해제
유수연 기자 2025. 7. 29. 19:35
수용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입금받고 혼거실→독거실 변경한 혐의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뉴스1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구치소 독방 거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교도관이 직위해제 조치됐다.
법무부는 독거실 배정을 명목으로 수용자들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교정본부 소속 직원 A 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A 씨가 최근 1년간 수용자들로부터 독거실 배정을 두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 씨 계좌에서 다수 수용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입금받고 여러 명이 사용하는 혼거실에서 1인실인 독거실로 방을 바꾸는 데 관여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A 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수용자 중엔 독거실에서 머물렀거나 현재 머무르고 있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 경찰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와 정부 과천청사 교정본부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수용자들이 방을 옮긴 기록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도관 A 씨 뒤에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26일 A 씨의 독방 거래 과정을 연결해 준 브로커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이 브로커들은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수용자의 돈을 받아 A 씨에게 일부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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