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꿈나무들의 열전… 춘천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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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태권도 꿈나무들의 축제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30일 태권도의 춘천에서 개막했다.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육동한 춘천시장, 세르미아 응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이동섭 국기원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허영 국회의원,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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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태권도 꿈나무들의 축제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30일 태권도의 춘천에서 개막했다.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육동한 춘천시장, 세르미아 응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이동섭 국기원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허영 국회의원,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개최된 이래 전 세계 태권도 주니어 선수들이 경쟁하는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다. 더욱이 춘천 대회는 2004년 순천 대회 이후 20년 만에 태권도의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만큼 총 129개국, 1613명(선수 980명·임원 633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과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춘천시 태권도시범단의 화려한 공연으로 문을 연 개회식에서는 참가 선수들이 저마다 국기를 들고 입장,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의 도시 춘천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육동한 춘천시장은 “20년만에 이 뜻깊은 대회를 다시 개최할 수 있게 돼 춘천으로서는 꿈만 같다”며 “이번 대회는 젊은 태권도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며 올림픽 꿈나무들의 첫 걸음이 될 무대가 춘천이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양진방 회장은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여러분 중 일부는 2028년 LA 올림픽의 태권도 스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대회는 6일까지 이어진다.
지역경제도 모처럼 들썩이고 있다. 내달 3일 오후 6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상생 케이팝(K-POP)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이번 콘서트는 춘천시 소상공인 점포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한 영수증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레고랜드 코리아에서는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대회 기간 태권도복을 착용하고 레고랜드를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니어 선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춘천 청소년 문화축제’, 춘천 3대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자원봉사자들도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자원봉사자 105명이 투입되며 길게는 약 열흘 간 안내센터·물자운영·경기 지원 등으로 업무를 분담해 활동한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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