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도 인플레이션…청소년 평균 7만4000원, 부모님 용돈은 얼마?

지난해 중·고등학생이 평균 7만4000원의 세뱃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으로 3년 사이 세뱃돈도 1.4배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24일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해 중고등학생 평균 세뱃돈이 2021년 평균 5만4000보다 1.4배 늘어난 7만4000원이라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물가상승 등 영향으로 10만원 이상 세뱃돈을 받는 중고등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설날 부모님 용돈의 평균은 약 20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뱃돈으로 얼마나 적당한지를 둘러싼 인식에서는 세대별로 차이가 컸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2~23일 ‘중고등학생에게 주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7만8000명 중 66%가 5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다만 세뱃돈을 받는 주 연령대인 10대의 경우 60%가 10만원,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40~60대는 사용자의 70%가 5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 역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설날 용돈 적정 금액’을 조사한 결과, 조카 용돈으로 적합한 금액은 5만원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10만원(28%), 3만원(14%) 등 순이었다.
부모님 등 웃어른에게 드리는 용돈으로는 30만원(31%)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1위였고, 이어 50만원(22%), 20만원(2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최근 모바일 송금이 일상화되면서 설날 송금봉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설날 송금봉투 이용 건수는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주고 받는 금액도 5.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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