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장 없고 연비도 20km/L 나오는데 사람들은 몰라주는 국산 세단

4세대 더 넥스트 스파크의 장점은 일단 출력적인 부분인데요. 사람들이 많이 잘못 알고 계신 게 경차는 잘 안 나갈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M300 탈 때는 출력이 진짜 너무 답답했거든요. 수동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RPM을 엄청 많이 써서 타야지만 흐름을 탈 수가 있고 좀 안 나가요.

근데 이 차량을 구매할 때 딜러분이 무슨 얘기를 했냐면 굉장히 잘 나간다, 아반떼급으로 잘 나간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도 스파크를 유지를 했었는데 아무리 모델이 바뀌어도 1,000cc인데 잘 나가 봤자 얼마나 잘 나가겠나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구매를 하고 나서 깜짝 놀란 게 사자마자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가는데 너무 잘 나가는 거예요. 이게 왜 이렇게 잘 나가지 싶었는데 딜러분이 한 얘기가 맞더라고요. 물론 중형차에 비할 건 아니지만 정말 잘 나가요.

3세대 M300 모델 같은 경우는 70마력에 9.4토크인 것에 비해서 이 차량은 75마력에 9.7토크로 소소하게 출력이 좀 증가한 것도 사실 팩트긴 하거든요. 3세대 M300, 4세대 M400 둘 다 수동 변속기 모델을 동시에 운행을 해 봤을 때 이 차량이 훨씬 잘 나가요.

또 수동 차량은 아무래도 언덕에서 경사로 밀림이라고 하죠?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는데, M300 때는 차량의 힘도 부족한데 더군다나 에어컨 틀고 그러면 힘이 더 부족하거든요. 그런데 정차했다가 좀 경사가 높은 언덕을 오르기엔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 시도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저도 좀 신경 써서 운전을 하는데, 이 차는 파워도 괜찮지만 경사로 밀림 방지가 있습니다. 수동이지만 차를 딱 잡아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편하고요.

이 차량의 실외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실외 디자인 보시게 됐을 때 할로겐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의 디자인이 정갈하게 바뀌었고, 쉐보레 패밀리룩에 상/하가 분리된 그릴로 전체적으로 단정해진 전면부의 느낌이 인상이 깊어요.

그리고 아담한 측면부 디자인이 인상 깊은데요. 3세대 M300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전고가 약 45mm 정도가 낮아졌다는 건데요. 이 차는 차고가 약간 낮다 보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차량이 더 예쁜 거 같더라고요. 이 차량의 휠은 14인치 깡통 휠입니다.

그리고 후면부 보시게 됐을 때도 좌우 균형감 있는 스포티한 느낌의 테일램프와 더불어서 전체적인 느낌이 멋진 후면부의 디자인을 완성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2017년도에 나온 차량이거든요. 지금 나온 차량들 보다는 조금 촌스러울 수는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실내가 이 정도면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차량 실내 디자인 보시게 됐을 때 계기판 같은 경우는 M300 시절 오토바이 느낌의 미터 클러스터 디자인에서 일반적인 형태의 디자인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고요. 조금 더 볼드해진 느낌의 3스포크 핸들과 더불어서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센터패시아의 디자인이 눈에 띄는 것 같아요.

또 다른 장점으로는 승차감입니다. 경차에서 승차감을 찾는 게 의아할 수 있겠지만, 너무 신기한 게 뭐냐면 차체가 흔들리거나 불안한 게 별로 없어요.

그리고 이 차량에 MDPS가 들어가 있거든요. 그래서 핸들링도 괜찮고요. 그리고 제주도 놀러 갔을 때 19년식 2만 km 밖에 안 된 모닝을 렌트받아서 탔을 때 승차감의 느낌이랑 스파크의 느낌이랑 차이가 정말 큽니다. 이거는 타보셔야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차량을 결정적으로 구매하게 된 거죠.

그리고 보통 경차라고 하면 연비가 좋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하시는데, 사실 또 그게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 차량 연비에 대해서 너무 만족합니다. 저는 고속도로 100km/h로 그냥 놓고 달렸을 때 제가 풀투풀로 측정을 하거든요. 19~20km/L 정도 나오는 것 같고, 시내주행도 이 차량을 타보면 대략 16~17km/L 정도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비는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기존에 M300도 유지를 했었잖아요. 그 차는 연비가 생각보다 되게 안 좋아요. 왜냐하면 힘이 약하기 때문에 RPM을 되게 높여서 차를 타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시내 주행으로 한번 측정을 해보니까 12~13km/L 나올 때도 많았고, 심할 때는 11km/L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M300 대비했을 때도 연비 차이가 꽤 많이 난다고 보시면 돼요.

평소 주유할 때 당연히 일반유를 넣고 있고요. 주행 모드는 당연히 수동이기 때문에 모드는 없습니다. 제 발로 모든 걸 컨트롤합니다.

도로 운행 비율을 고속도로가 8, 그다음에 공도가 2 정도 됩니다. 그렇게 주행했을 때 복합 평균 연비는 대략 15km/L 정도 보시면 됩니다. 전에 탔던 3세대 M300 모델 복합 평균 연비는 11~12km/L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또 제가 평소에 주유하는 습관은 주유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면 가득 주유를 항상 하는데, 대전 휘발유값이 지금 한 1,600원 정도 하거든요. 가득 주유했을 때 30~33L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5만 원에서 5만 5천 원 사이 왔다 갔다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가득 주유했을 때 총 주행 가능 거리는 고속 8, 시내 2 비율 복합으로 대략 한 450~500km 정도 왔다 갔다 한다고 보시면 되고요. 고속도로 위주로 더 탈 때는 거의 한 600km까지 타본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다 아시겠지만 경차만의 혜택들이 좀 있잖아요. 경차 같은 경우는 톨게이트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가 있고, 공영주차장도 50% 할인혜택도 받을 수가 있어요. 하지만 제가 지금 차를 2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차 유류세 환급 카드는 발급 못 받아요.

또 하나 장점으로 뒤에 2열을 접게 되면 차량에 짐이 굉장히 많이 실립니다. 그래서 제가 MTB랑 로드 자전거를 좀 좋아하거든요. EQ900에는 그걸 싣기가 좀 어려워요. 왜냐면 앞쪽 의자가 뒤로 완전히 젖혀지지 않기 때문에 싣기가 어렵더라고요. 근데 이 차량은 뒤를 접으면 뒷 공간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폴딩 하면 짐이 상당히 많이 실려요.

조수석까지는 폴딩 하지 않아도 2열만 폴딩 하면 MTB를 반으로 접어서 실을 수 있어요. 19인치 자전거지만 앞/뒤 바퀴와 안장을 분리하면 프레임 통째로 실을 수 있습니다.

다음 장점은 스파크의 장점이라기보다 경차의 장점인데요. 차가 작으니까 EQ900 탈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골목들, 제가 들어가기 싫은 데 있잖아요. 그런 데를 이 차 타면 그냥 맘 놓고 다닐 수가 있고요.

주차할 때도 경차는 경차 전용 자리가 또 따로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주차도 바로바로 할 수 있다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차가 작다 보니까 협소한 공간, 양쪽에 차가 주차돼 있는 공간에 차를 대고 내릴 때 되게 편해요.

그리고 전 생각지도 못하고 산 건데 이 차량이 경차인데 블루투스 연결이 돼서 통화랑 음악 들을 때 다 연결이 되거든요. 이런 거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되게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핸들을 위아래로 조절하는 틸트가 있어요. 저는 그게 안 되면 안 됩니다. 무조건 저는 핸들을 가장 내려놓고 타기 때문에 반드시 조절이 돼야 되는데, 이 차량에서는 틸트가 되기 때문에 나름 장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9만 km 주행한 차량을 중고로 구매했는데, 이 차량 중고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실 부분 중의 하나가 잔고장일 거예요. 저는 수리비가 정말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그건 제가 다 임의로 수리를 한 거고 예방 정비를 한 거죠. 그리고 고장 나서 고쳐본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카센터에 가서 하부를 띄워봤는데 생각보다 놀란 게 연식도 있고 키로 수도 있는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하부 부식이 없습니다. 그런 부분도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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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탔던 3세대 M300 모델과 비교하면 그 차는 잔고장이 심각합니다. 그 차는 정말 고장이 정말 잘 나서 제가 카센터에 정말 자주 갔었어요. 3만 km에 그 차량을 구매해서 10만 km까지 주행하고 판매했는데, 정품으로 갈았던 워터펌프가 또 고장이 나서 갈았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갑자기 주행 중에 어느 날 클락션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교체했고요. 그 차량은 제 기억에는 유압식 핸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동력이 분배되고 하다 보니까 고장이 조금 잘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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