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하면서 외제차는 필수" 이광수가 방송에까지 공개한 의외의 외제차 정체

예능에서 슬쩍 공개된 첫 차, 의외의 선택 ‘쉐보레 캡티바’

이광수가 방송에서 처음 노출한 차는 많은 이들이 예상한 수입 세단이 아니라, 쉐보레 캡티바 계열의 중형 SUV였다.

런닝맨 몰래카메라 편에서 하하가 타고 있던 차량으로 잠깐 등장한 이 차는, 국내에선 GM대우 윈스톰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던 모델로 알려져 있다.

당시 시작가가 2,600만 원대 후반으로 적지 않은 가격이었지만, 넉넉한 실내와 무난한 주행성으로 2010년대 초중반 패밀리 SUV 시장에서 고르게 사랑받았던 차종이다.

런닝맨

“나도 외제차 탄다” 한마디로 불붙은 진짜 ‘이광수 차’ 논쟁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하하가 “돈 벌러 일본 간 거 아니냐”고 놀리자, 이광수는 “나도 외제차 탄다”고 맞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방송에서는 차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한마디로 “도대체 어떤 차를 타길래?”라는 호기심과 추측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국산 SUV(윈스톰)를 타던 화면이 이미 한번 잡힌 터라, “방송용 멘트냐, 아니면 실제로 외제차를 하나 더 갖고 있느냐”는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광고로 각인된 ‘진짜 이광수 차 이미지’, 토요타 올 뉴 라브4

이 논쟁의 방향을 결정지은 건 2016년 미국 시장에서 방영된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광고였다.

토요타는 미국 광고 캠페인에서 이광수를 메인 모델로 기용해, 도심과 오프로드를 오가는 RAV4와 함께 ‘예능 이미지 + 글로벌 SUV’ 조합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이후 한국에서는 “이광수 = 올 뉴 라브4”라는 인식이 굳어지며, 자연스럽게 “방송에서 말한 외제차가 이거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얻었다.

RAV4 하이브리드(E‑Four), 왜 ‘외제차인데 실용적’이라는 평을 듣나

2016년 국내에 소개된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는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출력 197마력, 최대 토크 21kg·m, 복합연비 13.0km/L를 내는 모델이다.

E‑Four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평소에는 전륜구동으로 효율을 챙기고, 미끄러운 노면이나 가속 시에는 후륜 모터를 개입시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구성을 썼다.

파워 백도어, 최대 8개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후측방 경고 등 안전·편의 사양을 두루 넣고도 가격을 4,260만 원 선에서 책정해, “요즘 국산이 더 비싸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하면서 외제차는 필수”라는 대사 뒤에 깔린 이미지 전략

예능에서 이광수가 던진 “나도 외제차 탄다”는 말은 단순한 허세라기보다, 글로벌 활동을 병행하는 한류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희화화한 장면에 가깝다.

실제 화면에 잡힌 건 국산 기반 SUV(윈스톰/캡티바)였지만, 광고와 인터뷰를 통해 각인된 이미지는 토요타 RAV4라는 해외 브랜드 SUV다.

결국 “방송하면서 외제차는 필수”라는 농담 한 줄이, 현실의 차 생활과 광고 속 이미지가 뒤섞인 채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한 셈이다.

윈스톰과 라브4, 두 차가 만들어낸 ‘이광수의 차’ 서사

초기에는 다소 투박하지만 실용적인 윈스톰 SUV가 예능 속 ‘생활형 이광수’를 대변했다면, 이후에는 하이브리드 SUV 라브4가 ‘글로벌 스타 이광수’의 얼굴로 소비되고 있다.

둘 다 세단이 아닌 SUV라는 공통점 덕분에, 대중은 그를 “화려한 스포츠카보다 활동성·실용성을 중시하는 연예인” 이미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국산과 수입, 방송과 광고를 넘나드는 이 두 차의 조합이, 결과적으로 “방송하면서 외제차는 필수”라는 문장을 가장 자연스럽게 설명해 주는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