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파관리시스템', 안전사고 예방 역할 '톡톡'

- 인구 혼잡도 등 정보 제공 서비스도 출시 준비중

- 전석훈 의원, 27일 상황실 찾아 시스템 점검

경기도 인파관리시스템 작동 모습. [사진 제공=경기도의회]

[경기 = 경인방송]

(앵커) 경기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파관리시스템'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도는 이 시스템 중 일부로 도민에게 '실시간 인구혼잡도 분석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수원에 있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이 개점하면서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됐습니다.

당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도입한 '인파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4월에 열린 팔달산 벚꽃축제에서도 이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하게 축제를 마쳤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기도 인파관리시스템'은 돌발적 군중 밀집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회 재난 위험을 예측해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인파가 몰리는 지역은 붉은색으로 표시되고, 해당 지점의 밀집인구수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분석하고, 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 소방당국, 그리고 시군 재난관리자에게 자동으로 문자가 전송됩니다.

경기도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고, 특히 인파집중이 우려되는 145곳을 집중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는 도민에게 인파 밀집 정보를 제공하는 '유동인구 혼잡도 데이터 지도 서비스'를 추진합니다.

'유동인구 혼잡도 데이터 지도 서비스'는 방문객이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을 구분해서 확인할 수 있는가 하면, 방문 연령대와 장소 혼잡도 등을 도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도는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기도에 이 사업을 제안한 전석훈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3)은 오늘(27일) 경기도청 재난안전제2상황실을 방문해 시스템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전 의원은 '빅데이터 이용 안전 정책'과 '빅데이터 이용 도민 복지'에 경기도의 즉각적인 시스템 도입을 요청하고, 알림을 비롯한 출동체계를 구축하도록 주문해왔습니다.

경인방송 안은주입니다.

안은주 기자 eunjuan@ifm.kr

#경기 #인파관리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