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어떡하나…10월 배추값도 불안
【 앵커멘트 】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 고공행진이 이번 달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배추'에 '금무'에, 이제 곧 김장철인데 어떡하나요.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매대입니다.
사전 예약을 받던 김장용 절임배추가 사흘 만에 동났습니다.
치솟는 배추값이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대형마트 소비자 - "날씨 때문에 (배추 농사가)안 됐다고 하니까 그때 가서도 많이 내려가거나 가격이 차이가 날 거 같지 않고, 조금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해요."
배추 물가는 지난달 54%가량 오른 데 이어 이번 달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10월 배추 도매가는 지난해보다 약 38%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이번 달 배추 도매가는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40% 이상 비쌀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정부는 가을 배추 조기 출하와 중국산 신선 배추 수입으로 이번 달 말에는 배추 가격이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생육 중인 김장용 배추는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2.7% 줄어드는 점이 변수입니다.
▶ 인터뷰 : 박순연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어제) - "가을배추의 경우에는 사실 면적보다는 생산성이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은 저희가 그런 부분들 감안해서 작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정부는 고온 탓에 예년보다 가을 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심는 때가 늦어졌다며 김장 시기를 1~2주 늦추는 것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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