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포드.SK온 배터리 합작법인에 13조8,500억 대출 마무리

조회 312024. 12. 17. 수정
내년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는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

[M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16일(현지 시간) 포드자동차와 SK온의 배터리 합작 투자에 대한 96억3,000만 달러(13조8,575억 원) 대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포드. SK온 배터리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 SK)는 테네시와 켄터키에 3개의 새로운 배터리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며, 미 에너지부는 합작투자에 대해 첨단 기술 차량 제조 대출 프로그램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00억 달러를 저리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번 에너지부의 대출 결정은 내 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일련의 조치중의 하나다.

이 금액은 2023년 6월 발표된 블루오벌 프로젝트에 대한 조건부 약속인 92억 달러보다 4억달러 가량이 많은 금액이다.

연간 120Gwh 이상의 미국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블루오벌 SK는 400만 평방피트 규모의 3개 시설 건설에 현재까지 1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2025년 켄터키 첫 번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5년 말 테네시주에서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출 확정까지는 18개월 가량이 걸린데 대해 블루오벌 SK는 미국 에너지부가 기술, 시장, 재무, 신용, 법률, 규제 및 기타 검토를 수행해야 하는 엄격한 실사를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DOE는 스텔란티스와 삼성SDI 합작 투자사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에 최대 75억4000만 달러를 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작사는 인디애나주에 두 개의 EV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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