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원/달러 환율 1430원 돌파.. 이틀만에 연고점 경신

이남의 기자 2022. 9. 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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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다시 1430원을 돌파했다.

영국 파운드화 급락에 따른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이틀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4분 원/달러 환율은 1436.3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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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421.5원)보다 10원 오른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됐다./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30원을 돌파했다. 영국 파운드화 급락에 따른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이틀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4분 원/달러 환율은 1436.30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 1420원 구간에서 마감됐다는 점에서 해당 구간에서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화는 파운드화와 유로화 약세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27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0.08% 상승한 114.110에 마감했다. 이는 2002년 이후 2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로 인한 고물가 우려가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약세를 지속했다. 27일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0.41% 떨어진 1.0723달러에 마감했다. 1985년 3월 8일(1.064 달러) 이후 64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0.95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달러·유로 환율은 약 15% 내렸다.

유로화 가치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강달러 현상에 영국의 '감세 정책'이 유로화의 하락을 부추겼다고 분석한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23일 총 450억파운드(약 68조6600억원)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했다. 법인세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소득세와 기본세율을 인하해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성장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시장은 감세안이 정부 부채를 급증하게 만들어 영국 경제를 위기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영국중앙은행(BOE)의 행보와 역행하며 물가를 더 밀어 올릴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BOE는 2회 연속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유럽에 대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 약세 베팅은 지속될 가능성 크다"며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등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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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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