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스빌둥 2025 채용 설명회’ 개최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 충남 보령 소재  아주자동차대학교에서 BMW 그룹 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함께 ‘아우스빌둥 2025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와 함께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국내에 도입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참가생은 일반정비, 판금, 도장, 서비스어드바이저, 각 직군별로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포함한 총 36개월의 과정을 수료한다.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이수와 함께 참가생들은 전문학사 학위와 독일상공회의소에서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취득하고, 각 기업의 핵심 기술 인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일반정비와 도장 직군의 경우 국내에서의 아우스빌둥이 독일에서도 동등하게 인정받는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전국의 직업계고교 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500 여명이 참석했으며, 인근 지역의 중학생들도 설명회에 참여해 아우스빌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는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총 11대의 차량이 전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차량의 내외부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 배치된 전문가들에게 차량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브랜드별 소개 발표 외에도, 각 기업의 인재상과 아우스빌둥 지원 관련 상담이 개별 부스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아우스빌둥을 통한 다양한 진로 개발 가능성과 함께 판금, 도장, 서비스 어드바이저 직군에 대한 많은 질문이 있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 김영진 부이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직업계고교 학생들이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학생들이 아우스빌둥에 합격하기 위해 고교 수업에 더 관심을 갖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독일차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오늘 행사에 참석해보니, 지원하고 싶은 브랜드가 정해졌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꼭 아우스빌둥에 합격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지난 2017년 국내 독일계 자동차 기업인 BMW 그룹 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함께 아우스빌둥을 한국에 도입했다. 2018년 다임러트럭코리아와 만트럭버스코리아, 2019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2021년 포르쉐코리아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합류했고, 국내 5개 전문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일반정비, 판금, 도장, 서비스 어드바이저 분야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130개의 서비스 센터에서 약 460명의 훈련생과 약 280명의 트레이너가 참여하고 있다. 이미 211명의 트레이니들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대부분 소속기업의 기술인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