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캐릭이 대인배인가? "너 형편없어" 前 동료 발언에 입 열었다…"사람들은 각자 다른 의견 가질 수 있잖아요"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마이클 캐릭이 전 동료 폴 스콜스의 논란된 발언에 관해 입을 열었다.
맨유는 지난 5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졌다.
당시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 제이콥 램지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놓였는데, 오히려 선취골을 내줬다. 카세미루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45분 윌리엄 오술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캐릭 감독 체제 첫 패배였다. 캐릭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풀럼, 토트넘 홋스퍼를 연이어 꺾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비긴 뒤 에버턴과 크리스털 팰리스를 잡았다. 하지만 뉴캐슬에 발목이 잡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스콜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캐릭에게 분명 뭔가가 있다… 맨유가 지난 4경기 동안 형편없었으니까… 잘 자"라고 적었다. 스콜스가 적은 글은 화제가 됐다.
스콜스는 이후 캐릭과 대화를 나눴으며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캐릭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15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PL 30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캐릭은 "정말 말할 게 아무것도 없다. SNS나 캡션, 인용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며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실제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고, 괜찮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지 상황이 한 극단에서 다른 극단으로 너무 치우쳐 해석될 뿐이고, 원래 그런 것이니 걱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 역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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