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찍찍 쥐소리가 나요"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주의 하소연, 깜짝 놀란 단점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단점,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엔진오일 증가 이슈입니다. 다행히도 기아 오토큐에서 엔진오일 관련 ECU 업데이트를 해준다는 말이 나와서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긴 합니다. 엔진오일에 대한 열전도가 명확하지 않아서 휘발유가 섞이는 게 단점이라고 알고 있어요. 겨울철에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아직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고 엔진오일이 올라가는 걸 막을 수 있나 싶어서 걱정이 되거든요. 쏘렌토 카페에 들어가 보면 업데이트 한 분이 아직 반 정도예요. 업데이트 후 엔진 돌아갈 때 소음이 커지거나 연비가 떨어졌다는 단점이 보이는 것 같고요. 여론이 나뉘고 있는 상황인데, 왜 새 차를 사서 이런 걱정을 해야 하나 싶습니다.

시내 주행 시 확실히 엔진 오일 증가가 좀 심한 것 같아요. 엔진이 꺼졌다 켜졌다 하면서 휘발유가 분사될 타이밍이 안 맞아서 자꾸 섞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고속도로를 타면 그땐 EV 모드로 거의 달리지도 않고, 차체 무게가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엔진이 계속 돌아가기 마련인데요. 엔진이 돌아가다 보니 당연히 열이 생기고, 열이 생기니 확실히 휘발유 분사 시 엔진오일이 섞이지 않아요. 고속도로 주행 후 엔진오일 스틱을 뽑아 보면 정상 수치에 놓여 있어요. 무상 수리 기간이 2024년까지인 걸로 알고 있어서, 이번 겨울 동안 차를 지켜본 후 업데이트 결정을 내릴 생각입니다.

또 다른 단점은 제 차에만 해당되는 단점일 것 같기도 한데요. EV 모드로 전환될 때, 특히 회생 제동할 때 자주 나타나는 단점입니다. 차 뒤쪽에서 쥐 소리가 나요. 실제로 찍찍 소리가 납니다. 처음에는 특정 구간에서만 나는 하이브리드만의 연료 특성 때문에 소리가 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너무 불특정 하게 소리가 나더라고요. 이게 정확히 어떤 문제라고 고지된 건 없는데, 아무튼 쥐 소리가 납니다. 엔진오일 건과 소음에 관련된 이 점이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 결함인 것 같기도 해요.

쏘렌토 카페에서는 이에 대한 얘기가 거의 없고요. 유튜브와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까 K5 하이브리드/쏘나타 하이브리드 두 차종에서 간헐적으로 이런 소리를 들었다고 말하는 차주분이 있긴 했어요. 정확한 문제점이 무엇인지는 아직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또한 EV 모드와 엔진 사이에서 어떤 모드로 주행해야 할지 차가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언덕 구간에서 그렇습니다. 차가 내려가서 정지할 때는 괜찮은데, 후진으로 바꾸고 나서 브레이크를 떼면 차가 앞으로 계속 쭉 밀립니다. 변속기가 조금 멍청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오르막길이 심한 롯데마트나 이마트 같은 곳은 지상으로 올라가는 주차장이 많잖아요? 그때는 수동으로 올라가는 차량보다 더 불안합니다. 차가 너무 많이 밀려요.

아까 장점 중 하나로 연비에 대해 말했잖아요. 이게 고속도로 나가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차의 주행 가능 거리가 600km 정도 남은 상태에서 광주에서 여수까지 120km 정도 달리면요. 단순 수치로 계산했을 때 주행 가능 거리가 480km 정도 남아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덜 남아 있습니다. 300km 중후반 정도까지밖에 안 남아 있어요. 이걸 두고 생각해 봤는데, 고속도로에서는 이 차가 EV 모드로 갈 수 있는 구간이 매우 한정적이에요. 그러면 휘발유로만 움직이는 상태가 되니까 확실히 고속도로에서 연비가 크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승차감이 생각보다 너무 안 좋아서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그전에 포르테도 탔었고, 지금 이 차 외에 타고 있는 중형차 NF 쏘나타 등 15년이 된 차를 같이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에 타던 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차감이 너무 안 좋습니다. 노면이 안 좋은 도로 가면 이 노면이 어떻게 생겼는지 저는 알 수 있어요. 그만큼 승차감이 안 좋습니다. 제가 가끔 2열에 할머니와 어머니를 태워서 근교에 나가곤 하는데요. 저는 2열 승차감이 1열보다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패밀리 SUV는 2열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까요. 그런데 2열에 타는 분들이 하나같이 다 멀미할 것 같다고 얘기하세요.

알아보니 쏘렌토 MQ4가 지금 휘발유/디젤/하이브리드 이렇게 세 차종으로 나오잖아요? 하이브리드에 들어간 쇼바와 디젤/가솔린에 들어간 쇼바의 제품번호가 다르다고 해요. 결국 서로 다른 쇼바를 쓴다는 거니까 승차감이 디젤이나 가솔린에 비해 안 좋을 수밖에 없죠. 너무한 것 아닌가 싶긴 한데, 어떤 의견을 보니 하이브리드는 차 뒤에 배터리가 있어서 무게 때문에 다른 쇼바를 쓸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핑계 같기도 해요. 세팅 값을 분명히 다르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승차감도 큰 단점이에요.

기아자동차는 블랙 하이그로시를 굉장히 많이 쓰는데요. 블랙 하이그로시가 그냥 떡칠이에요. 안 들어간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문이 너무 많이 남아요. 실내에만 하이그로시가 있는 게 아니고, 바깥쪽에도 하이그로시가 정말 많거든요? A/B/C 필러 정말 다 블랙 하이그로시인데요. 세차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 다 기스가 났어요.

실내 공간은 확실히 큰 편인데요.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실내가 넓다 보니까 금방 안 시원해지고, 금방 안 따뜻해져요. 통풍 시트도 내기 온도가 조금 시원해져야 효과가 있거든요? 그런데 차가 넓다 보니까 에어컨을 엄청 세게, 계속 틀고 있지 않은 이상 차가 금방 안 시원해져요. 이런 부분이 조금 단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차를 구매할 때 선수금 2,000만 원 절반을 냈고, 1년 동안 1,000만 원을 더 모아서 지금 할부금이 1,000만 원밖에 안 남은 상태예요. 36개월 할부로 한 달에 이자 포함 딱 30만 원 나옵니다. 보험료는 130만 원 나오는데, 10개월 무이자 할부가 돼요. 한 달에 13만 원입니다. 기름값은 1,000km를 그냥 간다고 가정했을 때 10만 원 주유하면 갈 수 있어요. 1년 세금은 29만 원 정도 나오는데, 1월에 바로 납부하면 26만 원 정도 냅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걸 후회하지는 않는데요. 이왕 4,000만 원 가까이 돈 쓸 거, 노블레스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는 해요. 차 금액과 기본 옵션 생각하면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습니다. 금액대에 민감한 분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트림에 최소한의 옵션만 넣어서 뽑으면 최고의 가성비로 쏘렌토를 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한기사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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