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사 지커(Zeekr)가 오는 29일 대형 럭셔리 하이브리드 SUV ‘9X’를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출시로 지커는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 진출에 나선다.

지커는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29일 오후 7시(베이징 시간)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매장에 9X 전시 모델 배송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커 9X는 지난 8월 29일 2025 청두 모터쇼 개막일에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시작 가격이 47만 9,900위안(약 9,100만 원)으로 중국 자국 자동차 제조사 모델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사전 판매 기간 동안 맥스(Max), 울트라(Ultra), 하이퍼(Hyper) 등 3개 트림을 제공하며, 가격은 각각 47만 9,900위안(약 9,100만 원), 49만 9,900위안(약 9,400만 원), 56만 9,900위안(약 1억 800만 원)이다.

사전 판매 시작 직후 지커는 웨이보를 통해 첫 한 시간 만에 4만 2,667대의 사전 주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지커 9X는 6인승 풀사이즈 럭셔리 SUV로 전장 5,239mm, 전폭 2,019mm, 전고 1,819mm, 휠베이스 3,169mm의 크기를 자랑한다.

2.0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풀스택 900볼트 하이브리드 고전압 아키텍처를 채용했다. 지커가 지난 7월 공개한 SEA-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 SEA-S는 순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업계 최초의 전용 럭셔리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다.

3개의 실리콘 카바이드 모터가 1,030kW(1,381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1초 만에 가속한다.

배터리팩은 55kWh와 70kWh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CLTC 기준 주행거리는 300~380km다. 두 배터리팩 모두 최대 6C 충전을 지원해 20~80% 충전에 약 9분, 10~80% 충전에 10.3분이 소요된다.

한편 지커 그룹은 8월 총 4만 4,843대를 인도해 전년 동월 대비 10.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지커 브랜드는 1만 7,6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6% 감소했지만, 링크앤코(Lynk & Co) 브랜드는 2만 7,217대로 20.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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