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이 '월클'이 아니다?.."스털링-포든이 더 나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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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의 데이비드 베컴에 대한 혹평이 떨어졌다.
과거 첼시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제이슨 쿤디는 현역 시절 베컴은 월드 클래스가 아니었고, 만약 지금 뛰더라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자리잡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쿤디는 "베컴이 필 포든보다 낫다고 생각하나? 난 포든이 베컴보다 더 창의적인 선수인 것 같다. 베컴은 뛰어난 선수이기는 했으나 월드 클래스는 아니었고, 잉글랜드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도 들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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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선수 시절의 데이비드 베컴에 대한 혹평이 떨어졌다.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레전드다. 맨유 유스에서 자란 베컴은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클래스 오브 92(Class of 92)’로 불리며 맨유가 자랑하는 선수 중 하나이기도 했다. 프로에 데뷔한 뒤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맨유의 1998-99시즌 트레블 당시에도 주역으로 뛰었고, 이후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까지 줄곧 맨유의 중심에 있었다.
레알에서는 ‘갈락티코’의 일원으로서 스타 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명성을 높였다. 이후 LA 갤럭시, AC 밀란을 거친 베컴은 2012-13시즌을 마지막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은퇴했다.
현역 시절 베컴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날카로운 킥. 이른바 ‘택배 크로스’라고도 불리는 베컴의 킥 능력은 베컴이 보유한 가장 예리한 무기였다. 맨유 시절부터 갈고 닦은 베컴의 킥 능력은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발목 힘에서 나오는 프리킥 능력도 일품이었다. 백미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이었던 그리스전. 1-2로 끌려가던 상황, 잉글랜드는 이렇게 패배한다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였다. 그 때 베컴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경기 막바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베컴이 직접 처리했고, 그리스의 골키퍼는 반응도 하지 못한 채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바라만 봤다. 베컴의 골로 경기 균형이 맞춰졌고, 잉글랜드는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여러모로 잉글랜드 내에서 여론이 좋은 베컴이다. 하지만 베컴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놓은 사람이 등장했다. 과거 첼시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제이슨 쿤디는 현역 시절 베컴은 월드 클래스가 아니었고, 만약 지금 뛰더라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자리잡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쿤디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베컴은 최고가 아니다. 크로스 능력은 뛰어나지만, 난 라힘 스털링이 낫다고 생각한다. 스털링은 베컴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베컴은 (실력에 비해) 대표팀에 너무 오래 있었다”라며 베컴보다 스털링이 낫다고 평가했다.
이어 쿤디는 “베컴이 필 포든보다 낫다고 생각하나? 난 포든이 베컴보다 더 창의적인 선수인 것 같다. 베컴은 뛰어난 선수이기는 했으나 월드 클래스는 아니었고, 잉글랜드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도 들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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