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37% 월급 300만원 이상… 69% “직장 생활에 만족”

손덕호 기자 2026. 3.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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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중국인 29.9%, 베트남인 16.0%, 중국인 8.1% 순
4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동아리 박람회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복싱 동아리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10명 중 4명꼴로 월 3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생활에는 10명 중 7명꼴로 만족하고 있었다.

국가데이터처와 법무부가 10일 발표한 2025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 ‘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 생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69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남성이 57.9%, 여성이 42.1%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15~29세(30.9%), 30대(27.5%), 40대(15.7%), 60세 이상(13.3%), 50대(12.6%) 순이다.

체류 자격은 재외동포(41만명), 비전문취업(32만1000명), 유학생(23만6000명), 영주(16만3000명), 결혼이민(12만8000명), 전문인력(8만2000명), 방문취업(7만3000명) 순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국적은 한국계중국(29.9%), 베트남(16.0%), 중국(8.1%) 순이다.

외국인의 65.5%는 취업 상태였다. 업종은 광·제조업(44.9%), 도소매·숙박·음식점업(20.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3.4%), 건설업(9.6%) 등이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이 50.2%로 절반 이상이었다. ‘300만원 이상’은 36.9%였다. ‘100만~200만원’은 9.0%, ‘100만원 미만’은 3.8%로 파악됐다.

외국인 취업자의 1주일 근로 시간은 ‘40~50시간 미만’이 5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60시간 미만’(17.8%), ‘60시간 이상’(8.7%) 순이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에게 직장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68.7%, ‘보통’은 28.7%, ‘불만족’은 2.5%로 집계됐다. 임금 및 보수에 대한 만족도는 60.5%, 근로 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62.4%였다.

외국인의 57.5%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방문취업(81%), 영주(77.5%), 재외동포(76.7%) 순으로 수도권 거주 비중이 높다. 유학생은 서울(28.1%) 거주 비중이 가장 높고, 그 외 체류 자격은 경기 거주 비중이 가장 높다.

외국인의 거처는 일반주택(58.5%), 아파트(20.0%), 기숙사(13.2%) 순이다. 전·월세(59.3%)가 가장 많고, 이어 무상(26.6%), 자기 집(14.1%) 등이다. 무상은 비전문취업(76.7%)에서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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