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대출 잔액 2분기째 감소… 한은 “부동산PF 리스크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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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담보대출 잔액도 5분기째 감소하면서 부동산PF 부실우려에 노출된 자금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작년 4분기 2.70%에서 올해 1분기 3.55%로,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7.15%에서 12.96%로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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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대출 잔액 24.1兆… 5분기째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담보대출 잔액도 5분기째 감소하면서 부동산PF 부실우려에 노출된 자금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한은은 감독당국의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향후 PF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2분기)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13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말(1분기) 134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2조1000억원 감소했다.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토지담보대출 잔액도 감소하고 있다. 6월 말 토지담보대출 잔액은 24조1000억원으로, 3월 말(27조9000억원)과 비교해 3조8000억원 감소했다. 한은에 따르면 토지담보대출은 작년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줄었다.
연체율도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작년 4분기 2.70%에서 올해 1분기 3.55%로,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7.15%에서 12.96%로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2분기에는 각각 3.56%, 14.42%를 기록하면서 연체율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한은은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해보면 연체율이 낮은 수준인 데다 손실흡수능력도 개선돼 PF부실이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은에 따르면 비은행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전체 여신 기준 업권별로 0.5~8.4%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사태가 불거졌던 2011년 9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연체율 29.1%의 3분의 1 수준이다. 한은은 이를 토대로 과거와 달리 금융기관들이 PF부실을 감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은은 “감독당국의 구조조정 추진 및 금융권의 유동성 확보 노력에 힘입어 부동산PF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판단되나, 일부 지방 건설사의 유동성 부족 가능성 등 잔존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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