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데뷔 50주년 큰 의미 두지 않아"

정하은 기자 2026. 1. 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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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전설이자 베테랑 김창완(72)이 데뷔 50주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에무 지하 1층 팡타개러지에서 김창완밴드 싱글 '세븐티(Sevent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세븐티' 무대를 직접 선보인 김창완밴드. 일흔이 넘은 노인이 된, 그러나 노인이라는 말이 참 어울리지 않는 김창완의 담담하지만 깊은 통찰이 담겼다. 포크와 발라드, 록을 아우르며 무심하게 읊조리는 듯하지만 짙은 호소력이 느껴지는 김창완의 목소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김창완은 1977년 동생 김창훈, 김창익과 함께 록밴드 산울림을 결성한 후 '아니 벌써'를 시작으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개구쟁이', '찻잔', '가지마오', '청춘', '회상', '너의 의미',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솔로 활동과 2008년 결성한 김창완밴드를 통해서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해왔다.

김창완(보컬), 이상훈(키보드), 최원식(베이스), 강윤기(드럼), 염민열(기타) 5인 구성의 김창완밴드는 2008년 김창완이 산울림 이후 현재진행형 음악을 이어가기 위해 결성했다. 막내를 먼저 떠나보내며 산울림에 작별을 고한 김창완은 록의 무한한 에너지와 열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음악이 전하는 순수한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열망으로 김창완 밴드를 출범시켰다.

내년 50주년을 맞는 김창완은 “저한테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막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산울림은 없다고 했기 때문에 산울림 50주년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대신 산울림의 음악정신을 가진 김창완밴드가 그 유업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뮤직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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