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 여사 '혐의 없음' 명백"…김대남 관련설도 공식 반박
【 앵커멘트 】 대통령실이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한 데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건을 '최재영 몰카 공작'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의 '혐의 없음'이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재영 목사 건은 적용 법률이 다른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록 논란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명의로 첫 공식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김 전 행정관과 친분이 전혀 없다며 당정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도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첫 소식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언론공지를 내고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한 것을 두고, 처음부터 '혐의 없음'이 명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영부인은 처벌규정이 없어 중앙지검이 불기소의견을 대검에 보고했고,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 처분을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재영 목사 사안은 '몰카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적용되는 법률 규정과 사건 번호가 다른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2일) 김 여사 불기소에 대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지만 오늘(3일)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록 논란에도 첫 공식 반박을 내놨습니다.
대통령 부부와 김 전 행정관은 전혀 친분이 없다며, 찍은 사진은 송년회와 퇴임행사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전 행정관의 녹취는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으로, 이를 근거로 당과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무리한 의혹이 도를 넘어 공식 반박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른바 '공격 사주' 의혹을 두고 강공 모드에서 물러서지 않자, 의혹에 선을 그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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