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세단이 중고 500만원?" 정숙성으로 다시 찾는 '단종 국산 대형 세단'

"예전에 사장님들 타던 그 큰 세단, 요즘 중고로 얼마 안 한다더라." 한때 국산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불렸던 이 차, 바로 기아 오피러스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팔린 준대형 세단인데, 지금은 중고 시장에서 몇백만원대에 만날 수 있어 다시 눈길을 끈다.

지금도 통하는 정숙성

오피러스의 최대 무기는 조용함이다. V6 엔진 특유의 부드러운 회전과 두툼한 차체 덕에 고속에서도 실내가 차분하다. 최신 대형차만큼은 아니어도, 이 가격대에서 이만한 승차감을 찾기는 어렵다.

중고 몇백만원대의 여유

신차 시절 3,500만~5,000만원을 넘겼던 차가 지금은 연식·상태에 따라 수백만원대로 내려왔다. 큰 차를 부담 없이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다만 배기량이 커 연비(복합 9~10km/L)와 세금은 감안해야 한다.

누구에게 맞나

장거리보다 시내·근교를 여유롭게 다니는 용도라면 잘 어울린다. 첫차로 큰 세단의 감성을 저렴하게 맛보려는 사람에게도 후보가 된다. 부품 수급과 정비 이력만 잘 확인하면 오래 탈 수 있는 차다.

화려한 신차는 아니지만, 적은 돈으로 대형 세단의 정숙함을 누리려는 사람에게 오피러스는 여전히 합리적인 카드다. 큰 차를 좋아하는데 예산이 빠듯하다면 한 번쯤 살펴볼 만하다.

※주의: 중고차는 연식·주행거리·사고 이력에 따라 상태와 시세가 크게 다릅니다. 구매 전 성능점검기록부와 정비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