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투 없는' 마산어시장 만들기 동참해요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은 내달부터 마산어시장 일회용품 없이 장보기 캠페인을 펼친다.

마산합포구청과 시장상인회가 공동 기획한 '마산어시장 용기있는 동행'은 친환경 문화 확산을 목표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다. 소비자가 마산어시장에서 장바구니나 다회용기로 장을 보면 점포에서 주는 쿠폰 3장을 모아 어시장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하면 20ℓ 종량제봉투 1장을 받을 수 있다. 당일 같은 점포에서 중복으로 쿠폰을 받을 수 없다. 건어물·반찬·젓갈류·식육 등 150여 개 점포가 시범 운영에 참여한다.

시범 사업은 2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인데 어시장에서 1만 장 이상 비닐봉지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상식 마산합포구청장은 "마산어시장의 용기 낸 친환경 도전이 창원시민의 용기 있는 환경운동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자발적 참여로 함께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핑을 열었다. 문상식(가운데) 구청장이 주요 현안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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