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올겨울 '첫눈' 내렸다…지난해보다 22일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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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라산 백록담과 진달래밭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2010년 첫눈 관측 이래 제주에 가장 늦게 첫눈이 내린 것으로, 지난해 11월8일 그 해 첫눈이 내린 것과 비교하면 22일이나 늦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첫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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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라산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라산 백록담과 진달래밭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2010년 첫눈 관측 이래 제주에 가장 늦게 첫눈이 내린 것으로, 지난해 11월8일 그 해 첫눈이 내린 것과 비교하면 22일이나 늦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첫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오전 7시 기준 현재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제주도 산지의 지점별 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6.7도, 진달래밭 영하 5.6도, 성판악 영하 1.2도 등 영하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1일까지 산지에는 눈이, 중산간 이하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2~5㎝(많은 곳 7㎝ 이상), 중산간 1~3㎝다.
기상청은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한라산과 산간도로(516도로·1100도로·산록도로), 중산간도로(첨단로·번영로·평화로 등)가 미끄럽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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