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치 않아" 황정음 결국 눈물..'이혼 언급+전남편 저격'은 화끈 ('SNL')[종합]

정유나 2024. 3. 3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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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황정음이 'SNL'에 출연해 이혼 관련해 솔직하게 고백하며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는 황정음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황정음은 "여러분 정말 반갑다. 제가 오늘 'SNL'에 나왔으니 여러분들에게 모두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이에 신동엽은 "정말 묘한 시기에 나와주셨다. 사람들이 궁금한게 굉장히 많다. 혹시나 물어보면 다 이야기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황정음은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물어봐달라"고 했지만, 곧바로 SNS에 전 남편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굳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황정음은 '작품 선구안'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작품 보는눈 말고 남자 보는 눈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솔직하게 밝혀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또한 황정음은 새 드라마인 SBS '7인의 부활'에 대해 "말 그대로 탈출해서 부활하는 내용이다"라며 "저 역시 탈출해서 부활하려고요. 여러분 많이 응원바란다"고 선언했다. 이어 신동엽이 "솔직하고 쿨하다. 저희 슬슬 시작해야되는데 준비됐죠?"라고 묻자 "네 이혼준비 됐습니다!"라고 답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후 황정음은 다양한 코너에 출연해 이혼은 물론 전 남편의 바람까지 거침없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나는 SOLO'를 패러디한 '나는 돌싱' 콩트에서 황정음은 "저 닮은 예쁜 아기 둘 키우고 있고, 방배동에서 '버거집'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건물주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자 "딱 두 개만 아니면 된다. 작은 남자랑, 자주 오피 아니 가출하는 사람?"이라고 의미심장한 답변을 한 뒤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이라고 본인이 남편을 저격하기 위해 SNS에 올린 글을 직접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또 '스드메의 돈 단속' 코너에서 황정음은 "결혼? 한 번이 아닐 수도 있다. 사람 일은 모르니까~"라고 셀프 디스해 폭소를 자아냈다.

나아가 '슈가 온더 라디오' 콩트에서는 전 연인인 SG워너비 김용준까지 소환돼 눈길을 끌었다. 문제를 맞추던 청취자가 배용준을 '김용준'이라고 답하자 황정음은 있는 힘껏 실로폰을 '땡'하고 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황정음은 청취자의 사연을 듣던 중, "결혼을 성대하게 하면 이혼 발표도 성대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가하면 '닉네임 골프왕'이 등장하자 "땡"을 연타했다. 또한 "남친이 줄담배를 너무 펴서 괴롭다"는 사연에는 "뭘 헤어져. 그냥 만나세요. 담배피우는게 낫죠. 다른거 피우는것보단"이라고 남편의 외도를 간접 언급했다. 그리고 황정음은 신동엽이 협찬사라며 '바람'이 들어간 단어들을 나열하자 "그만 하라고! XX놈아"라고 분노해 폭소를 안겼다.

모든 코너가 끝난 후, 엔딩 무대에서 신동엽은 "사실 황정음씨가 나오기까지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았다. (황정음이)고민도 많이 했고 과연 나가서 내가 뭘할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나한테 응원의 박수와 힘을 줄까 걱정 정말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황정음은 순간 감정이 올라온 듯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크루들을 비롯한 방청객들은 "울지마!"라고 외치며 황정음을 위로했고, 신동엽은 "이렇게까지 황정음씨에게 응원해주는 많은분들께 한말씀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황정음은 "오늘 사실 이런자린 처음이라 너무 떨리고 그랬는데 여러분들의 너무 큰 응원과 SNL 크루들의 너무 좋은 에너지, 그리고 응원을 주셔서 큰 용기 얻고간다. 감사하다"고 고개 숙였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이들은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혼 소송 중에 재결합해서 2022년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재결합 3년 만에 다시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황정음 측은 지난달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황정음은 이혼 사유가 남편의 불륜 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며 SNS를 통해 공개 저격해 화제를 모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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