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키미히, 뮌헨 최고 선수였어” 끊이지 않는 KIM 극찬, 獨 다수 매체 ‘팀 내 최고 평점’ 호평

박진우 기자 2024. 10. 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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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패배에도 김민재를 향한 극찬은 끊이지 않는다.

'잦은 혹평'을 냈던 독일 '빌트'에 이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까지 김민재에 '팀 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3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김민재와 키미히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2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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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충격적인 패배에도 김민재를 향한 극찬은 끊이지 않는다. ‘잦은 혹평’을 냈던 독일 ‘빌트’에 이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까지 김민재에 ‘팀 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뮌헨은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배했다.


주도권을 가져간 쪽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전반 내내 75%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빌라를 몰아쳤다. 전반 22분 파우 토레스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취소된 이후, 뮌헨의 거센 공격이 진행됐다. 해리 케인과 세르주 그나브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전반전 총 6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빌라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주인공은 빌라의 ‘슈퍼 조커’ 존 듀란이었다. 듀란은 후반 11분 ‘에이스’ 올리 왓킨스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33분 침투하던 듀란에게 후방에서 긴 패스가 전달됐다. 당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앞으로 나와 있었고, 듀란은 지체없이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뮌헨은 0-1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콤파니 체제 첫 패배를 맞았지만,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김민재는 과감한 전진을 활용한 예측 수비, 강력한 공중볼 처리 능력을 과시했다. 역습을 차단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뮌헨은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렸기에, 몇 차례 역습 상황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그러한 상황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의 기회를 완벽히 틀어 막았다.


뮌헨 실점의 원인 또한 김민재의 탓이라 보기 어려웠다. 노이어의 순간적인 판단이 아쉬웠다. 당시 빌라가 후방에서 긴 패스를 시도했고, 듀란이 공을 이어 받았다. 노이어는 곧바로 클리어링을 시도하려는 의도였지만, 듀란과의 거리는 멀었다. 결국 듀란은 손쉽게 노이어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김민재의 활약상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정확도 96%(73/76),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2회, 터치 84회, 공중 경합 성공률 100%(6/6) 등 인상적인 수비 지표를 남겼다. 특히 최근 독일 현지에서 주목하고 있는 ‘공중 경합 성공률’에서 다시 한번 강점을 드러낸 김민재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3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큰 실수가 없었다.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평점 3점에 해당하는 선수는 김민재를 비롯해 요주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자말 무시알라였다. 매체는 함께 호흡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에게는 평점 4점을 매겼다. 그간 김민재를 향해 혹평을 서슴지 않았던 사례를 미뤄볼 때, 김민재의 활약상이 그만큼 인상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더 높은 평점과 코멘트를 남겼다. 매체는 “김민재와 키미히는 뮌헨 측 최고의 선수들이었다”며 호평했다. 매체는 김민재와 키미히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2점’을 부여했다. 보통 패배한 팀에 속한 선수들은 아무리 좋은 활약을 펼쳐도 낮은 평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국 김민재의 활약상이 그만큼 인상적이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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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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