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억원에 전문의 모시는 지방 대학병원들···지원자는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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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장가화 되는 가운데 지방 대학병원들의 인력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과 세종 등에 위치한 대학병원에는 전문의 연봉을 높였지만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공고란에는 월평균 10일(월120시간) 근무에 연봉 2억7500만원(퇴직금 별도)을 제시했지만 지원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병원은 전문의 모집공고에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간 급여를 최대 4억원까지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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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장가화 되는 가운데 지방 대학병원들의 인력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과 세종 등에 위치한 대학병원에는 전문의 연봉을 높였지만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달 9일 응급센터에서 근무할 내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의 모집공고를 냈다. 모집공고란에는 월평균 10일(월120시간) 근무에 연봉 2억7500만원(퇴직금 별도)을 제시했지만 지원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문의 1명이 사직하면서 6명의 전문의가 돌아가며 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이 병원은 현재 중증환자 중심으로 응급실 축소 운영을 공지한 상태다.
세종충남대병원 역시 두 달째 신규 전문의 채용에 고초를 겪고 있다. 최근 이 병원은 전문의 모집공고에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간 급여를 최대 4억원까지 올리기도 했다.
한 지방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이탈 사태로 근무여건이 힘든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존 의사들도 떠나고 있다"면서 "지방 병원은 수도권이랑 급여수준도 많이 차이나 지원자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기존 근무 중인 의사들과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연봉을 올려 모집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면서 "올해는 이대로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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