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10년 만에 트럼프 골프장 간다…마이애미 챔피언십 신설

조범자 2025. 8.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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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0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PGA 투어가 20일 발표한 2026시즌 일정에 따르면 개막전은 1월 8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이며, 최종전은 8월 27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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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2026시즌 일정 발표
트럼프 내셔널 도럴서 특급대회
지난 4월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린 LIV 골프 마이애미 대회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들 에릭 트럼프가 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내년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10년 만에 PGA 투어 대회가 개최된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0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PGA 투어가 20일 발표한 2026시즌 일정에 따르면 개막전은 1월 8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이며, 최종전은 8월 27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다.

전년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특급 대회인 시그니처 대회는 올해 8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새롭게 추가된 시그니처 대회가 바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챔피언십이다. 내년 4월 30일 개막된다.

2016년까지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 챔피언십이 열린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PGA 투어가 열리는 건 꼭 10년 만이다.

지난 2022년 PGA 챔피언십이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021년 초 트럼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 다른 곳으로 변경됐다.

마이애미 챔피언십이 추가되면서 선수들은 4월 마스터스부터 5월 PGA 챔피언십까지 거의 매 주 메이저 대회 2개, 시그니처 이벤트 3개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6주 동안 열리는 대회 중 메이저·시그니처 대회가 아닌 건 4월 23일 개막되는 취리히 클래식 뿐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내년 시즌 일정에 대해 “1∼3월에 서서히 열기를 올리다가 마스터스에서 관심이 최고조로 오르고 그 열기가 PGA 챔피언십, US오픈까지 이어간다는 점에서 좋다”면서 “일정이 빡빡할 수 있지만 대부분 동부 지역에서 열리니 이동이 그리 힘들진 않다”고 했다.

2026시즌은 페덱스컵 창설 20주년이 되는 해다. 정규 대회는 8월 초 윈덤 챔피언십으로 끝나고 이후 플레이오프 3개 대회가 이어진다.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처럼 모든 선수가 이븐파에서 출발하는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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