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뒤집으면 나도 뒤집는다…'끝내주는' 3위 싸움

2026. 8.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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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막판 3위 경쟁이 뜨겁습니다. KIA가 9회 말 역전 끝내기 만루포로 추격하자 LG가 연장 끝내기 안타로 달아날 정도인데요.

KIA가 4대 5로 뒤지던 9회 말 투아웃 만루.

KIA가 역전으로 공동 3위로 치고 올라오자, NC와 연장 승부를 벌이던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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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야구 막판 3위 경쟁이 뜨겁습니다. KIA가 9회 말 역전 끝내기 만루포로 추격하자 LG가 연장 끝내기 안타로 달아날 정도인데요. 두 팀의 '끝내주는' 승부,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KIA가 4대 5로 뒤지던 9회 말 투아웃 만루.

절체절명의 순간 대타로 타석에 선 이호연이 힘껏 친 타구가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야구에서 가장 짜릿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

그것도 9회 말 투아웃에 대타가 친 건 KBO 리그 역사상 처음입니다.

살얼음 같은 3위 경쟁 중인 팀을 2군에서 주로 뛰다 모처럼 기회를 잡은 선수가 극적으로 구한 겁니다.

▶ 인터뷰 : 이호연 / KIA 내야수 - "저번 주에 (아버지) 첫 기일이었는데 생각이 많이 납니다. (아버지가) 하이파이브 한번 해줬을 것 같아요."

KIA가 역전으로 공동 3위로 치고 올라오자, NC와 연장 승부를 벌이던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4대 4로 팽팽하던 연장 10회 말 투아웃 만루.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홍창기가 담장 바로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번 달 들어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타자가 깜짝 영웅이 된 것도 KIA와 쏙 빼닮았습니다.

▶ 인터뷰 : 홍창기 / LG 외야수 - "기대에 못 미쳐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하루하루 포기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홍창기의 끝내기로 2연승을 달린 LG는 30분 만에 다시 KIA에 0.5게임 차로 앞섰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끝내주는' 3위 싸움이 후반기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야구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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