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트럼프 가족 회사가 말했습니다. "우리, 스테이블 코인(USD1) 발행해볼게!"
# 스테이블 코인이라면...
암호화폐 판에는 달러 대신 쓰이는 '스테이블 코인'이 있습니다. 어제 1.2억원이었다가 내일 1.1억원 되는 비트코인과는 다르게, 1코인 = 1달러처럼 일정한 화폐 가치로 고정해 놓은 코인을 말하죠.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상품권 같은 느낌이에요.
달러처럼 쓸 수 있고 + 환전 수수료 등 송금에 드는 비용이 적고 + 송금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서, 생각보다 실생활에서도 많이 쓰인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1. 정부 관계자가 말하길, 국내 무역 거래의 10%가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대요. #관련 기사
2. 암호화폐 거래소(CEX.io)의 분석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연간 거래 규모가 27.6조 달러에 달했어요. 비자/마스터 카드 거래 규모를 살짝 넘은 수준이죠.
3. 서울 여기저기에 스테이블 코인 환전소가 등장해요. 신원이나 자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아도 코인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하죠.
4.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외국인 노동자 등이 국제 송금용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해요.
5.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려는 보이스 피싱 조직, 불법 도박꾼 등이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해요.
6. 동대문에서 해외 보따리상, 수출입업체 등이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해요.
# 트럼프 가족 회사는 왜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려고 하는 걸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거든요.
일반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는 언제든지 코인과 1대1 교환 가능한 '달러 자산'을 바탕으로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쉽게 말해, 스테이블 코인을 100개 발행할 때마다 100달러어치의 달러 자산(미국 채권 등)을 확보하는 건데요. 나중에 스테이블 코인 소유자가 스테이블 코인 1개를 반납하면, 보유한 달러 자산을 사용해 1달러를 돌려준다고 하죠. 스테이블 코인 소유자 입장에서는 발행사를 통해 1달러로 교환할 수 있는데 굳이 1달러보다 낮은 가격으로(또는 높은 가격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팔거나 살 필요가 없어요. 이에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은 일정하게 유지되죠.
주목할 점은, 발행사가 보유한 달러 자산(미국 채권 등)에서 계속해서 이윤(채권 이자 등)이 발생한다는 거예요. 일례로 가장 잘 나가는 발행사 Tether Limited는 작년 한 해에만 130억달러에 달하는 순이익을 달성했죠. 고작 100~200명의 직원만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 잘만 되면 진짜 어마어마한 돈을 만질 수 있겠네
이 외에도 트럼프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트럼프 일가는 다양한 이득을 챙기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해 이해충돌 문제도 꾸준히 언급되는 상황이죠. 이에 트럼프 측은 이해충돌 관련 법에서 대통령이 면제됨을 강조해요. 대통령이 하는 일이 워낙 광범위하다보니, 무엇을 하더라도 이해충돌에 걸릴 수밖에 없어 과거에 면제해두었던 걸 -> 현재의 트럼프가 써먹고 있는 건데요.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이해충돌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와요. 대통령의 적극적인 정치 활동을 돕기 위한 조항이지, 대통령 일가의 적극적인 사익 추구를 돕기 위한 조항은 아니라는 거예요.
# 더슬랭 1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가 보유한 "달러 자산"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존재하거든요. 미국 채권 등을 빠르게 현금화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뱅크런 사태*가 일어날 경우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구요.
*다수의 코인 소유자들이 발행사에 달러 교환을 한꺼번에 요구할 경우
일례로 세계에서 3번째로 컸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는 시장의 신뢰를 잃으며 한순간에 폭삭 무너지기도 했어요. 무작정 안전하다고 믿고 보유하다가는 크게 손해 볼 수도 있다는 거예요.
# 더슬랭 2
스테이블 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밀어주는 분야 중 하나에요. 최근에는 미국 재무부 장관이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해서 달러 패권 유지할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죠.
트럼프 행정부 측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는 언제든지 코인과 1대1 교환 가능한 '달러 자산'을 바탕으로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해요. 스테이블 코인이 흥하면 흥할수록 -> 달러 자산(미국 채권, 달러 예금 등) 수요도 늘어난다는 것. 미국 채권 수요가 늘어나면 미국 정부가 더 낮은 이자 비용으로 대출을 땡길 수 있게 되고, 달러 수요가 늘어나면 달러의 힘이 강해지는 것이기에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달달한 이득이죠. 이 외에도 달러를 사용하기 어려운 국가, 사람들에게 대체재를 제시한다는 이점도 있어요. 기존의 결제 시스템이 열악한 국가, 자국 화폐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국가,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로부터도 달러 자산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
다만 이런 장밋빛 미래가 찾아올지는 아직 미지수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스테이블 코인은 갑작스런 뱅크런, 발행사 내부 문제 등의 영향으로 가치가 크게 변동되거나 폭삭 무너질 수도 있거든요. 이 경우 발행사가 보유하던 미국 채권, 달러 예금 등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며 -> 달러 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금융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요.
[ N줄 요약 ]
1. 트럼프 가족 회사가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예고했어요.
2. 트럼프 일가의 재산을 크게 늘리려는 시도로 보여요.
3.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 코인의 흥행이 달러 자산 수요를 키울 것이라고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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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평균적으로 매달 67만원 가량을 받습니다. 국민연금에만 기대어 노후를 준비하긴 어렵다는 것. 이에 부동산, 주식, 금, 비트코인 투자 등 다양한 재테크 방법이 인기를 끌죠.
다만 시장에서 누구나 돈을 벌어가진 못합니다. 상승장이 있으면 하락장이 있고, 버는 시기가 있으면 잃는 시기도 생기죠. 그래서 우리는 늘 고민합니다. 어떻게 해야 적게 잃고 많이 벌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한 여러분을 위해, 더슬랭이 엄선한 투자 서적 6권을 소개해드립니다. 투자의 전설들이 직접 쓴 책으로, 그들의 노하우를 단숨에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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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규모가 작을수록 좋은 : 보궐 선거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3.28~29)가 진행 중입니다. 정치인 개인의 잘못/논란/사망으로 사직/박탈된 직을 다시 채우기 위한 선거인데요. 부산교육감, 구청장, 시장, 군수 등 23명을 뽑을 예정이에요.
여러분의 거주지가 선거구에 속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내 선거구 검색' 페이지를 눌러 확인하실 수 있어요.
한편, 투표하기도 전에 당선된 케이스도 나왔다고 해요. 후보가 딱 1명 나온 성주군 선거구, 담양군 라선거구에서 각각 무소속 후보(정영길), 민주당 후보(노대현)가 무투표 당선되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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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GM, 생존할 수 있을까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생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한국GM 철수 가능성,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11조 감소 가능성 등이 언급되는데요. 캐나다, 멕시코 등 해외에 생산 기지를 두었던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큰 손해를 볼 것이라는 말도 나와요. 한편 한국 정부는 민관 합동 대책 회의를 열어 해법을 고민하는데요. 4월 중으로 대책을 발표할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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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3andMe를 이용한 적 있다면, 주목!
유명한 유전자 검사 회사, 23andMe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어요. 만약 23andMe를 통해 유전자 검사를 하신 적이 있으시다면, 해당 업체에 요청해서 유전자 관련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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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동의 시작 : 매일 10분 걷기
한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146개 국가 중 가장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매일 1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다른 신체활동도 비교적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대요. (신체활동이 활발한 청소년들은 비만율,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율 등이 낮게 나타났는데요. 특이하게 현재흡연율, 현재음주율 등은 아주 살짝 더 높게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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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시 돌아온 일본 뇌염 시즌
일본 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국내(제주, 전남)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작년보다 살짝 빠르게 등장한 건데요. 평균 기온의 상승 등이 그 배경으로 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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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 덜컹
흔들리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매주 월-수-금.
즐거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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