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7만 원에 에어백 6개, 통풍시트” 현대차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SUV

사진=르노

르노가 2025년형 카이거를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단순한 페이스리프트 수준을 넘어선 이번 모델은 6에어백과 각종 안전 사양을 기본 탑재하며 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시작 가격 약 997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본기를 갖춘 점이 특히 주목된다.

안전 사양 전면 기본화, 차급 뛰어넘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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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안전 사양의 평준화다.

기본 트림부터 6에어백, ESP, 트랙션 컨트롤,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 등을 모두 적용했다.

르노는 이미 글로벌 NCAP 충돌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 신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지만 풍부한 실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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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지만 실내 구성은 한 체급 위다.

앞좌석 통풍 시트, 8인치 무선 커넥티비티 스크린, 고급 아르카미스 3D 오디오 시스템 등 상위 모델급 사양이 적용됐다.

르노는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시장의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듯하다.

도심형 SUV에 최적화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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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거는 전장 3,991mm로, 인도 소형차 세금 감면 기준을 만족시키면서도 405리터 트렁크 용량과 200mm 지상고를 확보했다.

이는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험로 주행까지 커버하는 실용성을 제공한다. CMF-A+ 플랫폼 기반으로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효율과 다양성 모두 갖춘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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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L 자연흡기(72마력)와 터보(100마력)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며, 5단 수동, AMT, CVT 등 다양한 변속기 조합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 모든 구성을 갖추고도 시작가는 997만 원 수준에 불과해, 인도 시장에서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르노 카이거는 이제 ‘저렴한 차’가 아닌 ‘가장 똑똑한 선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