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사건’ 경찰 출석한 제시 “가해자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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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팬을 폭행한 범인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제시가 경찰에 출석하며 가해자를 "처음 봤다"고 답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 한 골목에서 제시의 팬이 제시와 함께 있던 일행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시는 경찰이 가해자를 찾는 과정에서 가해 남성을 모른다고 해 범인 은닉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피해자는 제시와 가해자 등 4명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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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0시 6분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제시는 조사를 받은 뒤 17일 오전 4시 반 귀가했다.
전날 제시는 검은 모자를 쓴 채 경찰에 출석해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받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있는 대로 오늘 다 말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처음 봤습니다”라고 답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 한 골목에서 제시의 팬이 제시와 함께 있던 일행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제시가 사진 촬영 요청을 거절한 후 자리를 뜨려 했으나 가해 남성이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이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공개됐다.
가해자는 당시 제시와 일행이었으며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도주한 가해자를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제시는 경찰이 가해자를 찾는 과정에서 가해 남성을 모른다고 해 범인 은닉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피해자는 제시와 가해자 등 4명을 고소했다.
제시는 사건이 알려진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나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들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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