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스포티지에 이어 PV5로 택시 시장 영역 확장에 나선다.
기아는 홈페이지에 PV5 택시 모델을 공지했다. PV5는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형 모빌리티) 모델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차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목적에 맞게 화물차 혹은 승용차로 만들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목적 기반형 모빌리티인 PV5는 승객 운송 목적으로 하면 더할 나위 없는 택시가 된다. PV5 택시는 최대 358km를 갈 수 있어 하루 평균 200km 주행하는 택시에 알맞은 모델이다. 또한, 10년 20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은 주행거리 많은 택시에 적합하다.
4,695x1,895x1,905mm의 크기. SUV 택시로 인기를 구가하는 스포티지 (4,685x1,865x1,660mm)와 사이즈도 비슷해, 늦은 밤 이중 주차된 좁은 길도 무리 없이 지날 수 있다. 휠베이스는 2,955mm로 스포티지 (2,755mm) 보다 200mm나 넓다. 택시에서 가장 중요한 2열 승객을 위한 공간은 합격점인 것.
택시에게 화물 적재 공간은 중요한 요소다. PV5는 기본 적재 공간이 1,330리터로 골프백 9개를 충분히 실을 수 있다. 캐리어 여행객이나 병원 퇴원 환자의 휠체어도 문제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장 중요한 가격. PV5 택시는 4,540만 원부터 시작된다. 기아 예상 1,000만 원 가량의 환경부 보조금과 최대 850만 원의 전기 택시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 원 후반대로 가격이 내려간다. 2,595만 원부터 시작하는 쏘나타 택시와 가격 차이가 크게 없다. 연 10만km 이상을 달리는 택시 오너 입장에서 장기적인 측면을 생각하면 쏘나타 택시보다 PV5 택시가 더 이득이다.
PV5 택시의 출시가 예고되며, 법인과 개인택시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세단형 택시 대신 PV5 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 국내 사업본부도 이에 대해 고무적인 상황. 기아 국내 사업본부는 “기존 세단형 택시 모델 대신 택시 사업자들이 PV5에 큰 관심을 보여 많은 계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화색을 드러냈다.
하반기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PV5 택시. 세단형 택시 시장에 고착된 보수적인 택시 시장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