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몬스터!’ 김민재, 손흥민 부재 속 주장 완장 찬다…소속팀 ‘맹활약’ 이어갈까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10. 10.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 하차한 손흥민을 대신해 김민재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3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8일 완전체가 된 홍명보호, 이번 2연전에서는 부상 여파로 하차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는 인물은 김민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 하차한 손흥민을 대신해 김민재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3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이번 10월 A매치에서 요르단 원정 경기 후 오는 15일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요르단과 이라크는 B조에서 가장 복병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3차 예선이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지름길인 만큼 이번 일정이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3차 예선 1~2위 팀은 본선으로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현재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요르단, 이라크 또한 동률이며, 득실차로 요르단이 1위, 이라크가 3위에 놓여있다.

홍명보호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요르단 원정길에 올랐다. K리그, J리그(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만 먼저 소집해 공항으로 집결했다. 이후 김민재를 비롯해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설영우, 황인범 등 해외파 선수들은 곧바로 암만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8일 완전체가 된 홍명보호, 이번 2연전에서는 부상 여파로 하차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는 인물은 김민재다.

김민재는 이제 대표팀의 빠져서는 안 될 핵심이다. 큰 신장에도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준 그는 이미 어린 나이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전북현대, 베이징궈안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이후 2021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첫 유럽 무대를 밟았고, 단 숨에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2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해 팀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과 함께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세계 최고 명문팀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겨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매해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던 김민재다. 비록 지는 시즌(2023-24시즌)에는 이전보다 아쉬운 활약 속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활하며 개막 후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1996년생인 김민재는 A매치 65경기를 소화했다. 어느덧 출전 기록 또한 상위권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이재성(90경기), 김승규(81경기), 황희찬(68경기) 만이 김민재보다 더 많은 A매치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요르단전 김민재의 역할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안긴 팀이다. 당시 요르단의 ‘원투펀치’ 무사 알타마리, 야잔 알나이마트의 역습에 당해 실점했다. 당시 김민재는 경고 누적 퇴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알타마리, 알나이마트가 부상 여파에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 여부를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나 내려앉은 뒤 빠르게 역습으로 치고나가는 전술을 앞세운 요르단을 상대로 빠른 속도를 가진 김민재의 존재는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동시에 주장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김민재는 손흥민이 추전하지 않았던 튀니지전에서 주장 완장을 찬 바 있다. 임시 주장이나 1년 만에 돌아온 ‘캡틴 몬스터’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