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나라 뉴질랜드?"...여유로움 뒤에 숨겨진 높은 물가의 현실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로운 삶의 방식으로 많은 이민 희망자들에게 매력적인 국가로 꼽힙니다. 하지만 막상 이민 후에는 높은 생활비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오늘은 뉴질랜드 이민의 장점과 더불어 현실적인 생활비를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① 살기 좋은 뉴질랜드, 그 장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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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UN 세계행복보고서와 OECD 세계 번영 지수 등 다양한 기관에서 ‘살기 좋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클랜드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뛰어난 자연환경: 뉴질랜드는 곳곳이 초록빛으로 가득한 국립공원, 웅장한 산과 맑은 공기로 ‘자연의 천국’이라 불립니다.

온화한 기후: 사계절 내내 기후가 비교적 온화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여유로운 생활: 인구 밀도가 낮고 여가와 가족 중심의 삶을 중시하는 문화로 진정한 ‘워라밸’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안전한 환경: 뉴질랜드는 정치적 안정성과 낮은 범죄율로 특히 가족 단위 이민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② 높은 거주비, 현실적인 주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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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부담은 바로 거주비입니다. 특히 오클랜드는 거주비가 세계적으로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렌트비: 영주권을 취득하기 전까지 집을 구매할 수 없어 대부분 렌트를 해야 합니다.

오클랜드 도심의 방 1개짜리 아파트 렌트비는 주당 약 50만 원, 한 달이면 약 200만 원 수준.

신축 아파트나 가족 단위 주택은 월 250만 원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거주비 비교: 뉴질랜드는 2021년 기준, 거주비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국가로 조사되었습니다.

도심 외곽: 도심을 벗어난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여전히 한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③ 생활비 부담: 물가와 공공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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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생활비 측면에서도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공공요금

전기세: 평균 10만 원에서 겨울에는 30만 원 이상.

인터넷 요금: 월 6~7만 원으로 속도는 한국에 비해 느린 편입니다.

식비

외식비: 일반적인 식사가 약 2만 원, 한식은 더 비쌉니다.

패스트푸드: 맥 모닝 세트 가격이 약 1만 원대로 한국보다 비쌉니다.

장보기 장점: 낙농업이 발달한 덕분에 유제품, 채소, 과일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

의료비

병원비: 피검사와 간단한 상담만으로 약 120달러(한화 약 16만 원).

건강검진: 한국과 같은 건강검진 시스템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④ 뉴질랜드에서의 삶, 고려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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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자연과 여유로운 생활이라는 장점을 지닌 만큼, 높은 생활비와 거주비는 현실적으로 큰 도전입니다. 하지만 가족과의 시간을 중시하는 문화, 깨끗한 환경, 풍부한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는 점은 많은 이민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예산과 생활비 수준을 철저히 검토한 뒤 신중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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