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뒤로?"...극명히 갈린 여행용 목베개 사용 방법, 올바른 사용법은?

조회 24,2652023. 6. 23.

즐겁고 설레는 여름휴가, 하지만 항공기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이라면 살짝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장시간 비좁은 기내에서 오랜 시간 버틴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목베게입니다. 일명 비행기 베개로도 불리는 여행용 목베개는 간단하게 목에 걸치거나 기대고 잠시나마 수면화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여행 필수 아이템. 또 항공여행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갈수록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여행용 목베개에 관현 논쟁이 일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목베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목베개의 뚫린 부분을 앞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리고 또 어떤 분들은 목베개의 뚫린 부분을 뒤쪽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과연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목베개를 사용하시나요?


지금까지 거꾸로 사용했다고?…목베개 사용법 해프닝

이 논쟁을 촉발한 것은 한 남성 틱톡 유저였습니다. 그는 "※충격※ 잘못 알고 있었던 ‘목 베개’ 사용 방법"며 영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용 목베개는 앞에서 뒤로 넣어야 한다'라고 밝혔죠. 그리고 이런 방법이 훨씬 더 편안하고, 기내에서 꿀잠을 잘 수 있게 해 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 영상은 1,000만 조회수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상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밝혔죠.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여태껏 잘못 쓴 거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같은 내용이 게재된 다음 카페에서도 "이제까지 틀리게 사용했다", "우리 아이가 앞으로 하길래 한 소리 했는데 내가 잘못 알았다"는 등 놀랍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저게 맞다 해도 앞으로 하면 무슨 효과가 있는 건가", "거짓말인데 다들 속고 있다"는 등의 회의적인 반응도 보였습니다.


소셜커머스 쿠팡·네이버스토어 등의 '목베개' 상세 페이지서 사용법을 확인한 결과 대다수 페이지 제품 상세란에는 목베개의 열린 방향을 앞으로 가게 한 사진들이 게재돼 있었습니다.

목베개 전문업체 관계자는 "누가 목베개를 뒤로 돌려 쓰냐"며 "머리를 받치기 위해 제작한 게 목적인만큼 당연히 열린 부분이 앞으로 오는 게 당연한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목베개 판매업체 관계자는 "당연히 열린 곳이 앞으로 와야 한다"며 "차를 오래 타거나 할 때 막힌 부분에 머리를 기대야 하는 거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널리 알려진 사용법이 맞는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여행용 목베개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상세 페이지를 보면 목베개가 뚫린 부분이 앞으로 되어 있는 사진들이 다수이며 목베개를 판매하는 사람들 조차 '뚫린 부분이 앞으로 오는 것이 맞다'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목베개는 앞에서 뒤로 끼우는 것이 훨씬 편하다는 반응입니다.


올바른 U자형 목베개 사용법

U자형 목베개는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할 때 편해 매우 유용합니다. 등받이에 기댈 때 머리와 목, 의자 표면 사이에 생기는 틈을 메워, 목이 받는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앉아서 잠을 자면 고개가 앞으로 숙어지는 분들 있으신가요? U자형 목베개를 하고 자더라도, U자형은 디자인이 단순하고 높이가 낮아 머리와 목을 충분히 지지하지 못합니다.  이때는 목베개의 열린 부분이 목 뒤쪽으로 가도록 착용하세요. 고개를 앞으로 숙여도 목베개의 쿠션이 턱을 받쳐 목이 더 꺾이지 않도록 지지합니다. 목이 받는 부담을 분산해 경추가 편안해집니다.


목베개 사용법의 정답은 없답니다. 본인의 상황/자세에 따라 경추를 보다 편안하게 지지해주는 방법으로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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