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신형 스타게이저는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달라진 인상이다.
전면부에는 사각형의 각진 헤드램프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들어갔고, 세로형 주간주행등까지 더해져 SUV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전체적으로 팰리세이드의 축소판 같은 인상이 강하게 느껴진다.
디자인 변화는 단순한 외형 변경을 넘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터프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과거에는 MPV 디자인이 다소 밋밋하고 투박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이번 스타게이저는 그런 지적을 신경 쓴 흔적이 명확하다.
1.5 가솔린 엔진, 가족 중심 실내 구성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IVT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은 113마력, 최대토크는 약 14.7kg.m이다.
수치상 화려한 성능은 아니지만, 준중형 MPV의 용도에 잘 맞는 구성이다.
주행 안정성과 연료 효율이 모두 고려된 실용적인 세팅으로 볼 수 있다.
실내는 실용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2열에는 독립된 캡틴 시트가 적용된 6인승 모델, 또는 일반 벤치 시트가 들어간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좌석 배열에 여유가 있어 다자녀 가정이나 넉넉한 공간을 선호하는 운전자에게 잘 맞는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으로 기대감 상승

2,150만 원부터 시작하며, 신형 역시 2천만 원 초반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격은 기존 국산 미니밴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매우 크다.
특히 카니발처럼 중대형급 모델과는 체급 차이가 있지만, 가족용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 대비 실속 있는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게이저는 고급화를 지향하는 스타리아와 일반 소형 차량 사이의 틈새를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패밀리카 고민 중이라면 눈여겨볼 모델

신형 스타게이저는 실속 있는 가격, 넉넉한 실내 공간, 눈에 띄게 개선된 외관 디자인까지 갖춘 가족용 차량이다.
여기에 SUV 감성을 녹여낸 외형은 기존 MPV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하다.
국내에 정식 출시만 된다면, 경쟁 모델 대비 월등한 가성비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스타리아는 부담스럽고 소형차는 부족했던 이들에게 딱 들어맞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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