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전국 주유소에 월 최대 200억 지원…정진욱 의원, 상생 협약 결실

임소연 기자 2026. 5. 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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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폭등 극복 사회적 대화’ 후속 조치
2천500곳 주유소 월 최대 800만원 지원
정진욱 "국민 체감 유가안정 이어져야"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국회의원. /정진욱 의원실 제공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경영 압박을 받아온 주유소 업계를 대상으로 한 지원책이 구체화됐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SK에너지가 상생 협력에 속도를 내며 현장 지원에 착수했다.

민주당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은 지난달 체결된 '유가폭등 극복을 위한 주유소·정유소 사회적 대화 상생협약'의 첫 후속 조치로, SK에너지가 전국 SK주유소에 매월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집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국 약 2천500개 SK주유소로,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난 3월 13일 이후 물량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매월 최대 200억 원이 투입되며, 주유소 한 곳당 월 최대 약 800만 원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 방식은 기본적으로 모든 주유소에 동일하게 지급하는 정액지원금과 판매량에 연동되는 추가 지원금이 함께 운영된다. 3월과 4월분은 내부 산정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우선 지급되고, 5월분은 6월 중 집행된다. 일부 금액은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제공돼 지역 상권에도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정 의원은 "정부가 추경을 통해 최고가격제로 인한 정유사의 손실 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와 맞닿아 있는 최종 접점인 주유소 역시 상당한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SK에너지가 선제적으로 고통 분담에 나선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상생 모델이 SK에너지를 넘어 다른 정유사로도 확산되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협약 내용이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세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국주유소협회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

주유소협회는 "고유가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주유소 현장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가격안정화와 업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정유사와 주유소 간 상생협력의 실질적 이행 사례로 이어지고 다른 정유사로도 확산해 주유소업계 경영 안정과 국민 유류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