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재발탁 양민혁 제외...축구 대표팀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 발표

배준용 기자 2026. 3.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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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옌스 카스트로프, 미드필더 아닌 수비수로 발탁 눈길
부상 우려 황인범 일단 발탁...헨트 홍현석 등도 재발탁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시즌 중 마지막 A매치를 갖는 홍명보호가 최근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맹활약중인 양현준(24)이 9개월만에 국가대표팀에 재발탁했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16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박재만 스포츠조선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유럽 원정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27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발탁된 가운데 양현준은 지난해 6월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 이후 9개월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반면 지난 1월 잉글랜드 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된 뒤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양민혁은 제외됐다.

이날 홍 감독은 “양현준은 윙백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에도 윙으로 플레이하는데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 오른쪽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양현준을 좀 더 중용할 뜻을 보였다.

독일계 교포로 홍명보호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된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 중인 옌스 카스트로프는 기존 미드필더 자원에서 이번에는 수비 자원으로 발탁됐다. 옌스는 원래 중앙 미드필더에서 주로 뛰었지만,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풀백 윙백 자원에 고민이 많던 대표팀으로선 옌스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홍 감독은 “기존에 선발되던 이명재(대전)가 부상 중이고, 옌스는 소속팀에서도 윙백으로 뛰고 있어 이번에 실험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 감독은 현재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진섭 선수는 현재 소속팀(중국 저장FC)에서 (대표팀 포메이션과 비슷한) 중앙 미드필더 2명 중 1명으로 뛰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우리 팀이 앞서고 있을 떄 상대 롱볼에 대응할 수 있는 장신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좀 필요한데, 권혁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봐야할 거 같다”고 했다.

국내파에서는 서민우(강원)이 제외됐고 지난 시즌 K리그1 MVP인 이동경(울산)은 선발되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동경 등은 개인적인 기량이나 문제로 선발하지 않은 건 아니고 팀 전체를 선발하며 팀 전체 구조를 감안한 결정”이라며 “홍현석은 헨트 이적 후 계속 경기를 뛰고 있고 황인범이 부상 가능성이 있어서 공격적인 미드필더 역할이 좀 필요하다고 보고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밀턴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고, 이어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전 마지막 시즌 중 A매치를 치른다.

홍 감독은 “이번 명단이 월드컵을 앞둔 완성된 명단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5월 무렵에 가장 좋은 경쟁력과 실력,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을 데리고 가고 싶다. 그 때도 누구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고 부상 등의 이슈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본진은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며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은 밀턴케인스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3월 A매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 명단]

골키퍼=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저장 FC), 황인범(페예노르트), 홍현석(KAA 헨트), 김진규(전북 현대), 권혁규(카를스루에SC),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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