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는 자식에게 쉽게 등을 돌리지 않는다. 웬만한 서운함은 "바쁘니까 그렇겠지" 하며 이해하려 한다. 그래서 부모의 사랑은 조건이 없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부모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
오랜 세월 사랑을 주기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무너지는 때가 찾아온다. 의외로 부모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큰 사건이 아니라 반복되는 작은 태도인 경우가 많다.

1. 부모를 귀찮은 사람처럼 대할 때
부모가 말을 걸면 한숨부터 쉬고, 전화를 하면 빨리 끊으려 하거나, 걱정하는 말을 "그만 좀 하세요"라고 받아치는 경우가 있다.
부모는 잔소리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식을 걱정하는 것이다. 결국 부모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가 부담이 된다고 느낄 때 가장 외로워진다.

2. 부모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길 때
평생 해준 것은 기억하지 않고, 못 해준 것만 이야기하는 자식이 있다. 도움은 당연하게 받고 감사는 표현하지 않는다.
부모는 큰 보답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라는 한마디면 충분하다. 결국 감사가 사라진 관계는 사랑도 점점 지치게 만든다.

3. 부모를 남들 앞에서 무시할 때
말투를 함부로 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부모의 의견을 비웃고 면을 깎는 행동은 오래 남는 상처가 된다. 부모는 나이가 들어도 존중받고 싶은 한 사람이다.
결국 부모가 가장 슬퍼하는 것은 늙어서 힘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자식에게까지 존중받지 못하는 순간이다.

4. 부모를 필요할 때만 찾을 때
평소에는 연락 한 번 없다가 돈이 필요하거나 부탁이 있을 때만 연락하는 모습이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사랑받는 부모가 아니라 필요한 사람일 뿐이었나"라는 허탈함을 느끼기도 한다.
생일에 전화가 없는 것보다 더 슬픈 것은, 부모를 가족이 아니라 편리한 존재처럼 대하는 태도다. 결국 부모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연락의 횟수가 아니라 관계의 진심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큰 효도를 바라지 않는다. 짧은 안부 전화, 따뜻한 말 한마디,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 태도를 더 소중하게 여긴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오래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비싼 선물보다 진심 어린 관심이다. 그리고 부모는 나이가 들어도 자식의 한마디에 웃고, 한마디에 상처받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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