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통 깨짐, 트렁크 누수, 멍청한 미션, 연비 7km/L 인데 쏘나타 경쟁자인 국산 세단

조회 13,2742025. 3. 20.

쉐보레 9세대 더 뉴 말리부의 단점은 쉐보레라서 무시당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건 아니고 커뮤니티나 유튜브 댓글 같은 걸 보면 이 차량이 그냥 쉐보레라는 이유로 되게 무시를 하는 경향이 많더라고요. '미션이 유리지 않냐', '2.0이라고 해봤자 아반떼 N한테 발리지 않냐'라는 잔잔한 무시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 차량의 실내 디자인도 조금 아쉬운데요. 제가 지금은 카본 덮개를 씌워 놨는데, 이걸 떼면 전부 다 우드가 나옵니다. 갈색 느낌이 좀 아재 감성이잖아요. 제네시스 옛날 차량에 많이 들어가던 그런 우드가 나오는데 처음에 봤을 때 할아버지 차 같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올 뉴 말리부에서 더 뉴 말리부로 바뀌게 되면서 가장 특이하게 바뀐 부분은 계기판이 아닌가 싶거든요. 원래는 LTZ 최상위 트림으로 가게 됐을 때도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가 적용이 되어 있지만, 이 차량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8인치 디지털 그래픽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로 변경이 되면서 시인성이 굉장히 좋게 바뀐 것 같아요.

핸들은 이게 퍼펙트 블랙 차량인데 외부와 다르게 엠블럼이 노란색이더라고요. 그래서 검은색 스티커를 붙여서 이쁘게 꾸며놨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까지 적용이 되어 있고 9개의 스피커가 적용이 된 BOSE 프리미엄 사운드와 더불어서 블랙 프리미엄 천공 가죽 시트가 적용이 되어 있기 때문에 퍼펙트 블랙 트림만의 아주 세련된 실내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어요.

또 다른 단점은 연비를 뽑고 싶습니다. 일반 공도에서는 진짜 안 나오면 7km/L 조금 밑으로도 떨어지고요. 고속도로에서는 대략 15km/L 정도 뽑히는데 앞에 탔던 차량들에 비해서는 연비가 좀 안 나오는 편입니다.

제 운전 스타일은 흐름대로 가는 편이고요. 앞에 차량이 50km/h로 가면 50km/h로 가고 30km/h 가면 30km/h로 가는 식으로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주유 같은 경우에 이 차량은 고급유 권장이라서 고급유를 주유하고 있습니다. 일반유 넣어도 되긴 하는데, 제가 실제로 초반에는 일반유를 넣으면서 대략 1,000km를 타고 고급유를 넣어 봤거든요. 소음이나 잔진동에서는 큰 차이는 없었지만 주행 거리에서 조금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반유를 넣었을 때는 진짜 한 350km 정도를 가도 게이지가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고급유를 넣으니까 대략 한 50km에서 많으면 100km 정도까지 트립상 주행 가능 거리가 달라집니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차량에는 모드가 없는데요. 고급유 넣는 2.0 가솔린 터보 모델인데 스포츠 모드 정도는 하나 넣어줘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거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 있습니다.

도로 운행 비율은 일반 공도 7, 고속도로 3 정도 됩니다. 그렇게 주행했을 때 복합 평균 연비는 대략 8km/L 중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통 주유를 할 때 고급유를 넣다 보니까 가다가 저렴한 곳이 있으면 넣기는 하는데, 제가 한번 바닥에서 끝까지 주유를 했을 때 고급유 요즘 1,880원 기준으로 9~10만 원 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부산에 거주하는데, 부산에 고급유를 취급하는 주유소가 그렇게 많이 없거든요. 근데 제가 자주 다니는 길마다 고급유를 넣을 수 있어서 딱히 그런 거에 대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100% 가득 주유했을 때 총 주행 가능 거리는 450~500km 사이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차량의 또 다른 단점은 가끔 멍청한 미션을 꼽고 싶은데요. 왜 그러냐면 70~80km/h 정도로 정속주행을 하고 싶어서 액셀을 살짝 밟아도 혼자 마음대로 킥 다운을 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1,000 rpm 갔다가 2,000~3,000 rpm까지 갑자기 쑥 올라갔다가 왔다 갔다 계속하더라고요. 이게 왜 이러는 건지 싶었는데, 사람들이 다들 킥다운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킥다운은 솔직히 액셀을 세게 밟았을 때 하거든요. 자동 변속기는요. 근데 이 차는 완전 살짝 밟아도 바로 킥다운을 딱 해버리더라고요.

제가 알기로는 올 뉴 말리부에 있었던 고질병들이 그대로 더 뉴 말리부에서도 나타난다고 들었는데요. 먼저 제가 알기로는 트렁크 누수 쪽이 있는데요. 이 차는 안 그렇지만 중고차를 알아볼 때 제가 알기로 한 1년 정도 안 팔린 더 뉴 말리부를 봤는데 트렁크를 열어보니까 거의 한강이 있더라고요. 직접 매물을 봤는데, 트렁크를 열어보니 물이 엄청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트렁크에 물이 차니까 밑에서 뺄 수 있도록 하는 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고질병은 올 뉴 말리부에도 있었던 냉각수 통이 깨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는 제가 알기로 고속주행하고 한 일주일에 1~2번 정도 그냥 냉각수 통을 한번 열어주면 바람이 빠지는데, 그렇게만 해주면 안 깨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리어 너클 부싱류에서 소리가 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 차량에서는 아직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뽑기를 굉장히 잘했죠. 차량 루프에 달려 있는 보조 브레이크등에 있는 테두리 같은 부분들이 좀 갈라지거나 깨진다는 얘기도 좀 있는데, 저는 솔직히 지금까지 말했던 고질병들 중에 하나도 안 나타나서 잘 모르겠습니다.

실내에 8인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이 적용이 되어 있는데, 올 뉴 말리부 차량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되게 답답하다거나 응답이 느리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더 뉴 말리부로 바뀌고 나서 개선되어서 나왔는지 딱히 저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보통 패들시프트가 핸들 좌/우에 2개가 달려있는데, 이 차량은 패들시프트가 기어봉 위에 플러스 마이너스로 돼 있거든요. 위치가 아쉽기는 한데 제가 앞에 탔던 더 뉴 트랙스는 기어봉 옆에 있었습니다. 그 차량은 제가 가끔 L모드로 해서 다니는데 속도가 느려지면 알아서 단수가 다운이 되었어요. 근데 이 차량은 그런 게 없습니다. 그냥 가더라고요. 그냥 5단이면 0km/h가 돼도 5단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 차량을 운행할 때 L모드를 자주 안 하고 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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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말리부에는 사이드미러 락폴딩 기능이 없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차량도 락폴딩 기능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트랙스 탈 때도 그랬고 지금도 멀티팩 시공을 사제로 했는데, 그걸 하고 원격 시동을 걸거나 하면 자동으로 락폴딩이 되더라고요. 저는 40만 원 정도 주고 시공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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