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4%…취임 후 역대 최저 | NBS 조사

이지현 기자 2024. 10.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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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소폭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4%로 조사됐습니다.

직전 조사인 2주 전(25%)과 비교해 1%p 떨어진 건데, NBS 여론조사 기준으로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주 전보다 3%p 떨어진 66%로 조사됐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26%,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7%로 나타났습니다. 2주 사이에 신뢰한다는 답은 5%p 떨어졌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은 1%p 늘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28%, 국민의힘 27%,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2% 순이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고, 국민의힘은 1%p 떨어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3개 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60%로 조사됐습니다. '잘한 결정'이라는 답은 22%였습니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위증교사 혐의로 법정 최고형인 3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서는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적 구형'으로 본다는 응답은 43%, '양형 기준에 따른 적합한 구형'으로 본다는 응답은 41%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5.6%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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