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 고성능 시장에 뛰어든다. 2026년 출시 예정인 투싼 N 하이브리드가 그 주인공이다. 최대 300마력의 시스템 출력으로 무장한 이 모델은 기존 SUV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N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300마력으로 무장
투싼 N은 현대차 N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후륜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대 3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후륜에 전기모터를 배치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단순히 파워만 강한 것이 아니라 실제 주행성능까지 크게 향상시켰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전기모터의 즉시 토크와 가솔린 엔진의 고회전 파워가 조화를 이루면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등장, 경쟁 모델들 긴장하라
투싼 N 하이브리드는 2026년 차세대 투싼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 단계에서 엔지니어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단순한 파워 향상이 아닌 N 브랜드만의 독특한 주행 감성을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도 그대로 녹여내는 것이다.
현대차 N 브랜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라고 해서 기존 N 모델의 순수한 드라이빙 재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전기모터의 장점을 활용해 더욱 강렬하고 즉각적인 가속감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토요타 RAV4 GR 스포츠 하이브리드와의 정면 대결이 예상되면서,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투싼 N 하이브리드의 등장으로 국내 중형 SUV 시장도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기아 스포티지를 비롯한 경쟁 모델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00마력이라는 압도적 성능과 N 브랜드의 브랜드 파워가 만나면서,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