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동지중해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생산 개시

김상훈 2022. 10. 2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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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해상 경계 획정 합의를 앞두고 동지중해 분쟁 수역에 있는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

카리시 가스전 개발업체인 에너지안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동지중해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전날 카리시 가스전 내 생산 개시를 허가했다.

에너지안은 지난 6월 초 카리시 가스전에 FPSO(부유식 가스 생산 및 저장 설비를 갖춘 선박)를 투입해 굴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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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중해 카리시 가스전에 투입된 가스전 개발용 선박. [에너지안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해상 경계 획정 합의를 앞두고 동지중해 분쟁 수역에 있는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

카리시 가스전 개발업체인 에너지안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동지중해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카리시 메인-02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이 시작됐으며 생산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메인-01, 메인-03 가스전의 가스 생산은 대략 2∼4주 후에 시작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마티오스 리가스 에너지안 최고경영자(CEO)는 "가스 시장에서 이스라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중해 동쪽 지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석탄발전을 대체할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전날 카리시 가스전 내 생산 개시를 허가했다.

카리시 가스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천연가스는 대략 연간 80억㎥에 달한다. 초기 생산량은 연간 65억㎥ 수준이며 6개월 이내에 연간 80억㎥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에너지안은 예상한다.

에너지안은 지난 6월 초 카리시 가스전에 FPSO(부유식 가스 생산 및 저장 설비를 갖춘 선박)를 투입해 굴착을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생산된 가스를 육상으로 운송하는 연결관 가동 시험도 마쳤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최근 아모스 호치스타인 미 국무부 에너지 특사가 제시한 지중해 해상 경계 획정안을 수용하기로 했으며, 27일 서명식을 앞두고 있다.

최종 획정안에는 860㎢에 달하는 양국 분쟁 수역에 대한 권리를 레바논이 갖는 한편, 이스라엘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해상 경계인 '부표 라인'(Line of Buoys)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영유권 분쟁 해역에 있는 카리시 가스전은 이스라엘이, 카나(Qana), 시돈(Sidon) 가스전은 레바논이 각각 개발한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측 가스전 개발에서 생긴 수익의 일부를 사용료로 받는다.

동지중해 가스전 개발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유럽 에너지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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