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11월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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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24일까지 항생제 적정 사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2023년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은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라는 표어로 일반 국민과 의료계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생제 내성은 무분별한 사용과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으로 생기는 만큼, 적절한 약제를 적정 용량과 치료 기간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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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잘못 섭취하면 내성 생겨
올바른 처방과 복약 필요
질병관리청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24일까지 항생제 적정 사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2023년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은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라는 표어로 일반 국민과 의료계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질병청의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74%의 국민은 ‘세균 감염질환이 아니어도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항생제의 용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감기·독감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환을 치료할 수 없다.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항생제를 사용하면 적절하지 않은 약제 복용으로 인해 내성이 생길 수 있다.
항생제 내성은 무분별한 사용과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으로 생기는 만큼, 적절한 약제를 적정 용량과 치료 기간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5%가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으로 내성이 발생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내성균이 전파될 수 있음을 아는 경우는 36.2%에 불과했다.
의사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가 40.9%로 가장 높았다. ‘항생제가 필요한 상황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서’와 ‘환자 요구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각각 22.2%, 15.8%로 뒤를 이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신종 감염병의 지속 출현과 감염취약자 증가 등으로 인해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정부 부처와 의료기관, 사회 각 분야 협력을 통해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고 항생제 적정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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