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에 갈 날이 보이기 시작함
여긴 이제 밤이라 자고나면 2박 남음
내일 다시 독일 남부 지역으로 가서 1박하고 취리히 공항 근처에서 1박 더하면 집에 갈 수 있음
일요일에 베를린 놀러가서 묵은 호텔 조식
방은 스위트룸으로 업글 받아서 기분 좋았는데 역시나 조식도 별로임
보통 대기업 체인 호텔들은 세계 어딜가도 비슷한 퀄리티를 기대하고 선택하는건데 여긴 JW메리어트 이름만 달고 개판임
그래도 방은 좋아서 체크아웃하기 아쉬웠음
회원등급 혜택으로 레이트체크아웃 4시로 받고 2시 좀 넘어서 호텔 떠남
나가기전에 라운지로 와서 음료 마시고 감
밖에서 사먹으면 비쌈
근처를 조금 구경하며 돌아다님
독일에 왔으면 슈바인학센을 먹어야지라고 생각하고 구글맵 평점 좋은 곳 찾아옴
아무 생각없이 시켰는데 사람 머리통만한게 나옴
자세히 메뉴를 보니 1.3kg라고 써있었음
반도 못 먹고 남김
맛은 특별할게 없었음
속이 느글느글해져서 근처 카페에서 아이스크림 시킴
맛있었음
먹고 다시 돌아다님
유대인 추모하는 장소도 봄
유명한 문도 가까이가서 찍어봄
공사중이라 아쉬움
지나가다 국회의사당도 다시 찍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았는데 힘들어서 안감
강변으로 조금 더 걸어다니다가 기차타고 시골로 다시 돌아옴
한밤중 시골마을 풍경
월요일부터는 다시 고객대응하느라 정신없었음
고객 픽업하러가기전에 케밥 사먹음
작은 사이즈인줄알고 두개 샀는데 상상보다 두배는 컸음
케밥먹고 잠시 쉬고 있는데 직장동료가 불러내더니 밥 사줌
아시안 레스토랑 가서 쌀국수 먹음
만두는 교자라고 써있었는데 고향만두 맛이 남
이건 고객이랑 같이 식사한 레스토랑임
브루어리를 가지고 있어서 브루어리 투어도 함
고제비어라는 맥주를 직접 만든다 함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에일이나 라거처럼 맥주 종류인듯
쓴맛도 없고 맛있었음
근데 스테이크가 별로임
겉에서 보면 가게도 감성 좋음
이건 오늘 다녀온 바바리안 음식점
또 슈바인학센 시킴ㅋㅋ 베를린에서 먹었던 것보단 작은데 그래도 큼
고기는 어찌저찌 다 먹었는데 옆에 감자처럼 생긴건 남겼음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짜고 느끼함
아마 이번 출장시리즈는 이게 마지막일듯
이렇게 장기 출장을 온건 처음이었는데 신기한 경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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