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새 소설로 돌아온 김보영과 정보라…‘종의 기원담’·‘한밤의 시간표’ 외

김석 2023. 6. 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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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봅니다.

한국 SF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김보영 작가,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

세계 속에 한국 문학의 저력을 알린 두 작가가 나란히 새 소설로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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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담
김보영 지음 / 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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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시간표
정보라 지음 / 퍼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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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단편소설집 '종의 기원' 영문판으로 한국 SF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김보영 작가.

지난해 소설집 '저주토끼'로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로 꼽히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정보라 작가.

한국 문학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두 작가가 새 소설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스물다섯에 쓰기 시작해 마흔여덟에 마침내 3부작으로 완성한 김보영 문학의 정수입니다.

인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먼 미래의 지구에서 새 문명을 일군 로봇들이 창조와 진화의 비밀을 하나둘 벗겨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생명이 깃든 로봇, 기계생명을 향한 헌사이자 찬가라고 작가는 힘주어 말합니다.

지난해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보라 작가의 새 소설집입니다.

귀신 들린 물건들을 모아놓은 수상한 연구소에서 야간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

진짜 귀신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는 이 소설을 쓰는 일이 놀이동산 같은 작업이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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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의 두 얼굴
브래들리 호프 외 지음 / 오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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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을 능가하는 막강한 권력을 지닌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의 정체를 낱낱이 해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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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백화점 상품 박물지
최지혜 지음 / 혜화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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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보기 드문 근대 건축 실내 재현 전문가가 100년 전 경성의 백화점 풍경을 생생하게 되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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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3일의 생존 기록
김지수 지음 /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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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던 전직 방송기자에게 뜻하지 않게 찾아온 마음의 병.

숱한 고비를 넘기고 견디며 싸워 끝내 병을 이겨낸 10년 9개월의 여정을 용기 있게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온 힘을 다해 사랑할 대상은 자기 자신이라고.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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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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