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민식 찍으면 하정우 돕는것” vs 朴 “보수 죽이는 트로이 목마”

김예슬 기자 2026. 5. 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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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거친 비난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향한 날선 공세에 나서고 있다. 보수진영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보수 후보간 단일화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강하게 선을 긋고 있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26일 부산 북구 구포동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유권자들에게 달려가고 있다. 2026.5.26 뉴스1
한 후보는 27일 “박 후보를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주장하며 공세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박 후보가) 보수후보 한동훈보다 민주당 후보 하정우가 당선되게 하려고 하정우에게는 화이팅해주고 한동훈만 공격한다”며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즉각 “한 후보 측의 마타도어 선거가 극에 달했다”고 맞받았다. 그는 “행패의 절정은 ‘박민식을 찍으면 하정우가 된다’, ‘박민식·하정우 단일화’라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한 후보야말로 보수를 죽이기 위해 보수의 심장부에 들어온 ‘트로이의 목마’ 아니냐?”고 주장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같은 편 등에 칼을 꽂아 어부지리를 노리는 것이 한동훈식 기생 정치의 본질이다”며 “대한민국의 주적을 밝히지도 못하는 이재명 정권의 하수인 후보와 이재명 정권과는 결사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박민식이 단일화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일축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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