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사내벤처 '뉴 아이디', 패스트 사업 성과…'2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콘텐츠미디어 그룹 뉴(NEW)의 사내벤처 '뉴 아이디'가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이해 '2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뉴 아이디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콘텐츠미디어 그룹 뉴(NEW,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사내벤처 '뉴 아이디' 운영으로 수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유통 기업에서 처음으로 '2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콘텐츠 기업으로서 해외 디지털 미디어 시장의 K-콘텐츠 유통망을 성공적으로 확장한 결과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자사 사내벤처 뉴 아이디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이해 2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뉴 아이디는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뉴 아이디는 패스트(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TV) 사업자로, 해외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K-콘텐츠의 유통망을 확장했다. 2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기준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다.


패스트는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의 CTV(커넥트 TV) 시청자를 기반으로 한다. 별도의 가입 절차와 구독료가 필요하지 않고 인터넷과 연결된 TV를 통해 콘텐츠 장르와 취향 별로 구분된 실시간 방송 채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뉴 아이디는 아마존, 로쿠, 파라마운트 글로벌, 컴캐스트, 삼성전자, LG전자, 비지오, 샤오미, TCL 등 글로벌 기업이 운영하는 패스트 플랫폼과 협업하고 있다. 장르는 드라마, 영화, 예능, 교양, 키즈, 실시간 뉴스, 스포츠 등 다양하다.


뉴 아이디가 진출해 있는 국가는 북미 2개국, 남미 11개국, 유럽 18개국, 아시아 2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으로 200개 이상의 FAST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뉴 아이디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순이다.


뉴 아이디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AI(인공지능)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하며 글로벌 플랫폼이 요구하는 국제 콘텐츠 유통 규격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화면 자막 제거, 저작권 음원 교체, 화질 개선 등의 후반 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 여름에는 처음으로 K-콘텐츠 전문 패스트 플랫폼 '빈지 코리아'를 북미 시장에 직접 출시했다. 콘텐츠 유통 단위를 채널에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한국 콘텐츠의 불모지였던 북미, 남미, 유럽 패스트 시장에서 수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뿌듯하다"며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IP(지식재산권) 가치를 주도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 글로벌 유통망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