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부진 씻을 승부처! 배준호의 스토크, ‘PL' 풀럼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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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해 FA컵에 사활을 건다.
풀럼과 스토크 시티는 15일 오후 11 시(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풀럼은 프리미어리그(PL) 12위에, 스토크 시티는 2부 리그 EFL 챔피언십 14위에 위치해 있다.
# ‘리그에서 답답’한 두 팀, 컵이 반전의 계기가 될까
두 팀 모두 리그 흐름이 썩 시원하지 않은 가운데, FA컵으로 시선을 돌려야만 한다. 풀럼은 직전 경기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배한 것을 비롯해 최근 5경기 1승 4패를 기록하며 흐름이 크게 꺾였다. 리그 초중반 순항을 이어가며 유럽 대항전 진출의 꿈을 품은 풀럼이지만 현재로서는 PL 중위권 경쟁이 과열되어 있는 탓에 7위 내 진입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스토크 역시 직전 경기에서 찰턴 애슬레틱에 0-1로 패배했고, 최근 5경기 2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마찬가지로 승격을 목표로 했을 테지만 7위부터 18위까지 승점차가 단 8점차로, 매우 첨예한 중위권 서열 다툼이 벌어지는 중이다. 역시 승격권인 6위 내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스토크 ‘부상 병동’ 변수…풀럼은 상대적으로 여유
전력 가용성 측면에서 두 팀은 선명한 대비를 보인다. 스토크는 디빈 무바마, 로베트르 보제니크, 루이스 베이커, 주니어 차마두, 개빈 바주누, 빅토르 요한손 등 다수 1군급 자원들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해 있다.
반면 풀럼은 사샤 루키치와 주장 톰 케어니 정도가 결장 이슈로 정리되며, 상대적으로 스쿼드 운용 폭이 넓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즉, 스토크는 제한된 자원 속에서 수비 블록과 전환, 세트피스 같은 ‘확률전’으로 승부를 걸 가능성이 크고, 풀럼은 선수 구성에 따라 경기 템포를 통제하는 쪽에 무게를 둘 수 있다.
# 에이스 격돌 - 커리어 하이 vs. 커리어 하이
풀럼의 해리 윌슨은 이번 시즌 리그 8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손꼽히는 자원이다. 팀 내 최다 득점 및 최다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 시절부터 강점이었던 왼발 킥이 완전히 무르익은 덕에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11득점 20도움을 기록한 2021-22시즌 당시 풀럼이 EFL 챔피언십 소속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PL에서의 기록은 단연 ‘커리어 하이’다.
스토크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소바 토마스다. 프랑스 리그1 낭트에서 영입된 뒤 첫 시즌을 가지고 있는데, 데뷔 시즌부터 활약이 남다르다. 리그 9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며 해리 윌슨과 마찬가지로 올시즌 팀 내 최다 득점 및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탯으로만 본다면 토마스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 배준호 출전 여부 – 경쟁에서 이겨야 출전한다
한편 국내 팬들의 관심은 단연 배준호의 출장 여부다. 마크 로빈슨 감독은 계속해서 그를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찰턴 전에서도 후반에 교체 투입되었으며, 1월 18일 펼친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부터 2월 8일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전까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슬로바키아 출신 동갑의 미드필더 토마스 리고와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리고의 활약이 부진함에 따라 배준호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결코 적지 않다.
양팀은 최근 리그에서 큰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러므로 두 팀은 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임할 것이다. 풀럼의 당연한 승리와 스토크의 이변 연출이 대비적인 구도를 이루는 가운데, 어떤 팀이 FA컵 5라운드 진출 자격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글=‘IF 기자단’ 6기 하지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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