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오너들에게 무려 9.5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넓은 실내, 강력한 성능에 더해 보조금 반영 시 6,300만 원대의 가격까지 갖춰 경쟁력을 높였다.
단점도 일부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기본기부터 다른 주행거리와 공간
아이오닉 9의 핵심 가치는 ‘기본기’에서 드러난다.
110.3kWh 배터리를 바탕으로 한 번 충전으로 532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오너들 역시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2열과 3열 모두 성인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은 장거리 이동이 많은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정숙성 또한 뛰어나 고급 세단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합리적,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메리트↑
아이오닉 9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6,700만 원대부터 8,300만 원대까지 형성되어 있다.
국고보조금 279만 원, 서울시 보조금 69만 원을 더하면 총 348만 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실구매가는 6,300만 원대까지 내려간다.
여기에 현대카드나 트레이드인 등의 할인 혜택을 더하면 가격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 대형 SUV의 크기와 기능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
충전 인프라는 아직 부족, 천장 구조도 호불호
800V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지만, 전국적으로 해당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충전 속도 자체보다 충전소 접근성이 더 큰 불편이라고 말한다.
또, 아이오닉 6와 유사한 낮은 천장 구조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으로, 공간 활용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겐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점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가족을 위한 전기 SUV, 시장 중심에 서다
아이오닉 9은 단순한 전기 SUV가 아니다.
패밀리카로서 갖춰야 할 모든 요소는 넓은 실내, 정숙한 승차감, 긴 주행거리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가격적인 합리성까지 갖췄다.
일부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너들의 높은 평점은 이 차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뒷받침한다.
전기차로 넘어가려는 대형 SUV 수요자라면 아이오닉 9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모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