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 사이 바다를 이제 친환경 선박으로 잇는다!

지중해와 카리브해에서 페리를 운영하는 선사 '발레아리아'(Balearia)가 무공해 고속 페리선 두 척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해운회사는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친환경으로 이을 심산이다. 이 친환경 페리선은 스페인 도시 타리파와 모로코 탕헤르를 연결할 예정이다.
발레아리아 CEO 아돌포 우토르는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적이고 선구적인 공공-민간 프로젝트로서 최초로 전기만을 사용하여 전체 항로를 무공해로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발레아리아는 알헤시라스만 항만청으로부터 향후 15년간 타리파-탕헤르 노선을 관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항만청은 당시 최초의 대륙간 생태 노선을 우선 중점 계약 대상으로 삼았다.
우트르 회장은 항만청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혁신 프로젝트 의지를 회상했다. 그는 타리파-탕헤르 도시 노선을 이동성, 현대성, 지속가능성의 국제 모범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친환경 쌍동선 페리는 향후 30개월 동안 아스틸레로스 아르몬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각 쌍동선은 11,500 kWh 용량의 배터리가 설치된다. 구동 전기 추진 장치 4개를 통해 16M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체 횡단 구간인 18마일을 배기가스 배출 없이 운항할 수 있다. 다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총 11,200kW 용량의 디젤 동력 비상 발전기 4대도 설치된다.
발레아리아는 2027년까지 기존 2050년 목표에 부합하는 완전한 탈탄소 선박 여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탈탄소 쾌속선 항해 프로젝트에서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항구'다. 전기 쾌속선을 충전하는 장소가 바로 항구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두 도시 항구에는 육상 전기 공급과 더불어 각각 총 8 MWh 배터리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각 항구에서 1시간 동안 정박하는 동안 충분히 완충될 수 있는 속도다.
충전 과정에서 또 하나의 혁신 기술이 도입되었다. 바로 자율 로봇 팔로 이 충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로봇 팔은 육상 전력 시스템 연결을 통해 선박에 접근한다.
스페인 해운선사는 이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여행에 필요한 배터리를 단 4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항해를 위해 바다와 땅에 설치된 배터리 총용량은 전기차 약 765대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발레아리아는 계속해서 유럽과 아프리카 바다에서 친환경 해운을 위해 힘쓰고 있다. 11척의 가스 추진 선박을 보유함과 동시에 전기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부터는 스페인 최초 전기 여객 및 화물 페리인 캡 드 바르바리와 루사디르 2척을 보유하기 시작한 바 있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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