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은 짧아’ 유튜브 쇼츠 ‘최장 3분’으로 길어진다

/유튜브 공식 블로그

1분 미만의 짧은 유튜브 영상인 쇼츠가 오는 15일부터 최장 3분으로 늘어난다.

13일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토드 셔만 유튜브 쇼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10월 15일부터 업로드할 수 있는 쇼츠의 길이가 최장 3분으로 늘어난다”며 “더 길어진 쇼츠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쇼츠는 유튜브의 ‘숏폼’ 콘텐츠 서비스다. 1분 이내면 쇼츠, 1분을 넘어가면 일반 동영상으로 분류한다. 셔만 디렉터는 “(쇼츠 영상 길이 연장은) 크리에이터 여러분이 가장 많이 요청한 기능이었던 만큼, 여러분의 이야기를 더욱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쇼츠의 최장 재생 시간은 다른 짧은 동영상 서비스에 비해 짧은 편이었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의 틱톡은 2021년 숏폼의 최장 시간을 60초에서 3분으로 늘렸고 미국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의 릴스는 영상 분량이 90초까지다. 네이버의 경우에는 숏폼 영상 서비스 ‘클립’에 90초 이내 분량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한국에서 쇼츠는 주요 숏폼 앱 가운데 가장 이용률이 높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만 15세~59세 남녀 1000명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조사해 9월30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숏폼 주 이용 채널로 유튜브 ‘쇼츠’를 꼽은 응답자가 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스타그램 ‘릴스’ 51%, 틱톡 19%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일평균 44분 숏폼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